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정부의 행정통합 관련 예산 전액 미반영에 대해 "이럴 줄 알았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시민 동의 없는 통합은 없다"고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장우 시장은 20일 주간업무회의에서 "광주·전남 통합 준비 예산에 정부가 1원도 반영하지 않고 지방채로 충당하라는 것은 무책임한 상황"이라며 "자치분권과 재정 이양이 전제되지 않는 행정통합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구체적 로드맵 없이 재정 지원을 언급할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며 "대전은 통합이 아니더라도 글로벌 과학수도로서 독자적인 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시민 동의 없는 통합은 없다"며 "반드시 주민투표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안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준비를 위한 573억 원을 전액 반영하지 않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일부 반영됐던 예산도 최종적으로 전액 삭감되면서 통합 추진 과정에서 행정 혼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대전 오월드에서 발생한 늑대 '늑구' 탈출 사건과 관련해서 동물원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동물 사육 공간이 약 1000평 규모에 머물러 있는 만큼 추가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시설 전반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어린이날 등 대규모 방문객이 예상되는 시기를 앞두고 교통 및 안전 관리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시는 재발 방지 대책과 함께 동물원 시설 개편을 추진하는 한편, '늑구'를 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에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밖에 시는 도시철도 건설 사업의 총사업비 증가에 대응해 중앙정부와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공용자전거 '타슈' 추가 도입과 재배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확대 등 교통 인프라 개선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시 전반 시스템을 점검하고, 교통·경제·행정 전반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