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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넘어 플랫폼까지"…삼성물산, '홈닉'으로 영토 확장 속도
홈닉, 타 브랜드·기축 아파트도 적용…사용자 확대
빌딩 플랫폼 '바인드'도 한 축 담당
"플랫폼 사업, 시공 이후 새 수익원"


삼성물산의 차세대 주거 생활 플랫폼 '홈닉(Homeniq)'은 현재 약 6만가구 이상의 세대에서 활용하고 있다. 사진은 홈닉 주요 제공 서비스. /삼성물산
삼성물산의 차세대 주거 생활 플랫폼 '홈닉(Homeniq)'은 현재 약 6만가구 이상의 세대에서 활용하고 있다. 사진은 홈닉 주요 제공 서비스. /삼성물산

[더팩트|황준익 기자] 삼성물산이 건설회사의 전통적인 시공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생성형 인공지능(AI), IT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한 플랫폼 사업으로의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차세대 주거 생활 플랫폼 '홈닉(Homeniq)'은 현재 약 6만가구 이상의 세대에서 활용하고 있다.

2023년 8월 출시된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함께 문화생활과 건강 관리 등 주거 생활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홈플랫폼이다.

홈닉은 스마트폰 앱 하나로 주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먼저 홈그라운드 메뉴를 통해 관리비 확인, 설문조사 등이 가능하며 입주자대표회의 소통 기능 등을 이용할 뿐만 아니라 첨단 보안 시스템 '홈닉 원패스'로 입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출입 환경을 제공한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기 제어, 커뮤니티시설 예약, 방문 차량 등록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라이프 인사이드 메뉴에서는 소통 게시판을 통해 입주민들이 취미와 관심사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홈니커스클럽과 홈닉공구, 아파트케어 등을 통해 주거 생활에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홈닉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방성이다. 다른 건설사들의 플랫폼은 자사 아파트 브랜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홈닉은 타 브랜드는 물론 구축 아파트에도 적용된다. 삼성물산은 2024년 12월 한화 건설부문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두산건설, HS화성, SK에코플랜트, 우미건설, 호반건설, SM그룹 건설부문 등 타 브랜드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문래 힐스테이트를 비롯해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 기존 단지 적용 가구 수는 6000가구를 넘어선다.

신축단지 중심의 도입을 시작으로 기존 주거 단지로도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향후 입찰 예정단지에도 홈닉 도입을 적극 제안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홈닉으로 커뮤니티 예약 모습. /삼성물산
신축단지 중심의 도입을 시작으로 기존 주거 단지로도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향후 입찰 예정단지에도 홈닉 도입을 적극 제안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홈닉으로 커뮤니티 예약 모습. /삼성물산

홈닉이 제공하는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말 아마노코리아, 대영IoT, 다래파크텍 등 주차 관제 전문기업 3곳과 협력해 이들의 주차 관제 시스템이 적용된 아파트 단지에서 홈닉 앱 기반 주차 관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홈닉을 통해 방문 차량 등록 및 주차 관리와 불법주차 신고 기능을, 관리사무소는 단지 주차장 이용 현황 관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미 주차 관제 전문기업 아이파킹, 넥스파와는 연동이 완료됐다.

신축단지 중심의 도입을 시작으로 기존 주거 단지로도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향후 입찰 예정단지에도 홈닉 도입을 적극 제안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의 플랫폼 사업 확장의 또 다른 축은 '바인드(Bynd)'다. 상업용 빌딩에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해 구현하는 빌딩플랫폼 바인드는 생성형 AI와 IoT, 클라우드 등을 활용해 빌딩 내 인프라와 설비, 전자기기는 물론 빌딩을 구성하는 전체 시스템을 연결하고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근무환경 모니터링과 관리와 함께 스마트 출입, 좌석 또는 회의실 예약, 빌딩 내 상가 주문과 결제 등 약 100여 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업용 빌딩에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해 구현하는 빌딩플랫폼 바인드는 생성형 AI와 IoT, 클라우드 등을 활용해 빌딩 내 인프라와 설비, 전자기기는 물론 빌딩을 구성하는 전체 시스템을 연결하고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바인드 주요 기능. /삼성물산
상업용 빌딩에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해 구현하는 빌딩플랫폼 바인드는 생성형 AI와 IoT, 클라우드 등을 활용해 빌딩 내 인프라와 설비, 전자기기는 물론 빌딩을 구성하는 전체 시스템을 연결하고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은 바인드 주요 기능. /삼성물산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빌딩을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다수 포함됐다. 관리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소방이나 전기, 조명 등의 시설물 관리는 물론 건물에너지와 내외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들은 디지털 트윈 키오스크로 조명, 에어컨 등 전자기기와 엘리베이터 호출, 회의실 및 공용 좌석 예약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임대 현황 조회 및 납부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삼성물산은 향후 스마트 오피스, 빌딩 제어, 디지털 트윈, 프롭테크, 에너지등 분야별 선도기업이나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아파트와 오피스 등 거주 공간의 디지털화가 뉴노멀로 자리 잡은 요즘 스마트폰 기반 생활 서비스가 일상인 입주민과 고객들의 기대치 또한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각종 기술이 적용된 기기와 공간을 자유롭게 연결해 주거 단지를 넘어 빌딩 라이프의 혁신 또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건설사들이 단순 시공만으로는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시공 이후 운영·관리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사용자 확대를 통해 데이터를 쌓아 이를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홈 플랫폼은 수익 모델이라기보단 사용자 경험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앞으로 아파트뿐만 아니라 빌딩, 데이터센터 등에서 얻은 데이터를 새 수익원으로 확보하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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