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0% 유지 속 국힘 반등…양당 격차 소폭 축소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5%를 넘어서며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3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5.5%, '부정평가'는 3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4.5%였다.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35.5%포인트로 확대됐다. 지난주와 비교했을때 긍정평가는 3.6%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2.8%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인천·경기가 5.2%포인트 오른 69.9%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울이 3%포인트 상승한 59.3%, 부산·울산·경남이 2.4%포인트 오른 60.1%를 기록했다. 대구·경북도 2.4%포인트 오른 48.5%였다. 중도층이 7.4%포인트 상승한 69.1%로 크게 올랐다. 진보층도 3.8%포인트 오른 90.9%를 기록했다. 반면 보수층은 3.4%포인트 하락한 35%에 그쳤다.
리얼미터는 "중동 위기 속 원유 2억 7000만 배럴 대량 확보와 코스피 6200선 회복 등 경제·에너지 안보 성과가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인권 발언과 현직 대통령 최초 세월호 12주기 참석 등으로 중도층과 청년층의 지지를 확대하며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11명을 상대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0.1%포인트 내린 50.5%를 기록하며 3주 연속 50%대를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1.4%포인트 오른 31.4%로 반등했다. 양당 격차는 전주 20.6%포인트에서 19.1%포인트로 소폭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0.6%포인트 내린 2.7%, 개혁신당은 0.3%포인트 낮아진 2.5%, 진보당은 0.3%포인트 하락한 1.7%였다. 무당층은 0.3%포인트 늘어난 8.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호남권 경선 후폭풍과 재보궐 선거를 둘러싼 공천 갈등으로 호남과 40대에서 지지가 이탈했다"며 "한동훈·조국 등 야권 거물급 인사들의 재보궐 등판 이슈가 분산되면서 대통령의 국정 호재가 정당 지지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서는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재보궐 등판과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 확정 등 영남권 주요 공천이 속도를 내며 TK·PK 지역과 보수층의 결집이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5.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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