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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가구 20% 시대…이웃 갈등에 교육·상담도 강화
서울시 반려동물 가구수 84만 달해
자치구, 프로그램 강화·관련 제도 도입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레드로드 R7 구역을 찾은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김성렬 기자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레드로드 R7 구역을 찾은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김성렬 기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수가 20%에 달하면서 정책적 요구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자치구들도 정책들을 앞다퉈 시행하고 있다.

17일 서울 서베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서울시 반려동물 가구수는 약 84만2000가구다. 이는 서울시 전체 가구의 약 19.5%를 차지한다.

반려동물 가구가 늘어나면서 층간 소음 민원,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이웃간 갈등도 잦아지고 있다. 반려동물 보호자의 부적절한 행위에 따른 동물학대도 문제로 등장한다. 이 때문에 자치구들은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성동구는 반려동물 문제행동으로 생기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반려견·반려묘 홈클래스'를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행동 전문가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1대1 맞춤형 행동교정 교육을 제공하고 사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서대문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1대1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개'를 운영한다. 짖음, 분리불안, 산책 문제 등 반려견 행동 전반에 대한 상담을 제공해 보호자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지원한다.

또 다른 반려동물 교육 프로그램 '내품애아카데미', 동물매개치유 프로그램, 반려동물 돌봄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반려동물 친화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평구는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물보호교실'을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반려동물과의 올바른 소통 방법 △행동언어 이해 △강아지 앞에서의 행동요령 및 펫티켓 △동물학대 예방과 동물보호의 중요성이다.

강남구가 유기동물 입양가구를 대상으로 '안심보험'을 지원한다. /강남구
강남구가 유기동물 입양가구를 대상으로 '안심보험'을 지원한다. /강남구

광견병 예방접종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부터 반려동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백신 약 5만마리분을 무료로 공급한다.

이번 예방접종에는 서울시 전역 843개 동물병원이 참여한다. 반려견은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접종이 가능하며 반려묘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접종을 원하는 시민은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시술료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한국은 2014년 이후 광견병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국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예방 차원에서 매년 봄·가을 두차레 예방접종과 함께 야생동물 대상 '미끼백신' 살포를 병행하고 있다. 미끼백신은 이달 말부터 서울 둘레길과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100m 간격으로 살포될 예정이다.

다만 올해는 중동지역 전쟁 여파로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공급이 주사기 수급 불안정으로 이어지자 접종 기간을 자치구별로 6월 30일까지 자율 연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견병은 국가방역 사업으로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병원마다 주사기 수급 상황을 고려해 기간을 여유 있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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