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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곧 미션" 중부내륙 6개 시군, '참여형 관광' 실험 나섰다
최대 30만 원 특산품 보상…영주·봉화·단양·제천·영월·평창, 광역 관광벨트 구축

중부내륙 6개 시군 '미션 챌린지 투어' 운영 카드뉴스 /영주시
중부내륙 6개 시군 '미션 챌린지 투어' 운영 카드뉴스 /영주시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를 비롯한 중부내륙 6개 시군이 손을 맞잡고 관광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단순 관람형 여행을 넘어, 체험과 보상이 결합된 '참여형 관광'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영주시는 17일 봉화·단양·제천·영월·평창과 함께 '중부내륙 미션 챌린지 투어'를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충북·강원 접경 지역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광역 협력 프로젝트다.

◇여행이 '이벤트'가 되는 시대

이번 사업의 핵심은 관광객 '참여'다. 명소를 둘러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여행자가 직접 미션을 수행해야 보상을 얻는 구조다.

참여자는 방문 지역 수에 따라 총 6단계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1개 지역 방문 시 약 5만 원 상당, 6개 지역 완주 시 최대 30만 원 상당 특산품이 제공된다.

미션 조건은 비교적 명확하다. 관광지 방문 인증사진(인물 포함), 5만 원 이상 소비 영수증, SNS 후기 업로드 등 세 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이는 관광, 소비, 홍보를 하나로 묶은 구조로, 단순 이벤트를 넘어 '경험형 소비'를 유도하는 설계다.

◇ 중부내륙 대표 명소를 하나로

이번 챌린지 투어는 지역 간 경계를 허물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참여자는 6개 시군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핵심 관광지를 경험할 수 있다.

영주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분천 산타마을, 단양의 도담삼봉과 만천하스카이워크, 제천 의림지와 청풍호반 케이블카, 영월 청령포와 한반도지형, 평창 대관령 삼양라운드힐과 발왕산 케이블카 등이 대표 코스로 제시된다.

자연·역사·체험 콘텐츠를 하나의 여행 동선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기존 개별 관광과 차별화된다.

◇ "SNS 인증이 곧 마케팅"

이번 프로젝트는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동시에 겨냥한다.

여행자는 일정 금액 이상 지역 내 소비를 해야 한다. SNS 홍보도 필수다. 이 구조는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 매출 증가, 온라인 관광 홍보 확산, 재방문 유도라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NS 기반 자발적 홍보는 기존 광고보다 확산력이 크다는 점에서 지자체들의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

중부내륙 6개 시군 '미션 챌린지 투어' 운영 카드뉴스 /영주시
중부내륙 6개 시군 '미션 챌린지 투어' 운영 카드뉴스 /영주시

◇ 참여 방법과 유의사항

참여를 위해서는 여행 하루 전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여행 종료 후 7일 이내 인증자료를 제출하면 경품 신청 가능하다.

단,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6개 시군 거주자는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지역 방문 시에만 참여할 수 있다.

◇ '광역 관광 공동체' 가능성 시험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자체 간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행정구역 경계를 넘는 관광 정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가늠하는 시험대이기 때문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여행과 보상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모델을 통해 중부내륙의 매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산품까지 연결되는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이 '보는 것'에서 '참여하는 것'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중부내륙 6개 시군의 이번 실험이 지역 관광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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