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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 "이철우, 맞짱 토론 나오라" 국회서 정면 승부 제안
경북지사 선거판 '의혹 검증' 정면충돌
"도민 앞 기회 줄 것" 압박


16일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오중기 예비후보 사무소
16일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오중기 예비후보 사무소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도지사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현직 지사인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를 향해 '맞짱 토론'을 공식 제안하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오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경북 지역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현재 경북은 각종 의혹과 논란이 난무하는 후보로 인해 미래가 심심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철우 후보는 모든 의혹을 내려놓고 도민 앞에서 허심탄회하게 검증받아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오 예비후보는 이번 토론 제안이 단순한 정치적 공격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지사 본인이 반성할 점이 있다면 솔직하게 풀고, 도민들에게 직접 해명할 기회를 주려는 것"이라며 "의혹을 회피하지 말고 공론의 장에서 정정당당하게 심판받으라"고 경고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제안을 두고 '7전 8기'의 각오로 나선 오 예비후보가 선거 초반 기선 제압을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낸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현직 지사의 '수성 전략'에 균열을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 예비후보 측은 이 후보의 수용 여부와 관계없이 검증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회견을 마친 오 예비후보는 곧바로 대대적인 여론전에 돌입하며, 오는 18일에는 자신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포항 죽도시장 등을 방문해 지역 민심을 청취하고 '토론 압박'의 동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후보 측이 이번 맞짱 토론 제안에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에 따라 향후 경북지사 선거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여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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