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시행 45일 만에 사용액 66억 원을 돌파했다. 지급액의 60% 이상이 지역 내 소비되며 침체됐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청양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 지역 내 자금 순환 구조를 형성하며 민생 경제 회복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주민 생활 안정은 물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역 상권의 회복세다. 청양사랑상품권 가맹점이 빠르게 늘어나고, 장기간 공실로 남아 있던 점포에도 신규 창업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청양읍에서는 23곳, 면 지역에서는 15곳이 새로 문을 열며 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됐다.
업종별로는 일반 소매점(25.1%)에서 사용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음식점(20.8%), 슈퍼·마트(20.1%), 병원·약국(11.6%) 순으로 나타났다. 생필품 구매와 외식, 의료비 등 생활 밀착형 소비가 고르게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군은 기본소득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고 공동체 활동 참여를 늘리는 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청년층의 귀농·귀촌 관심이 높아지는 등 인구 유입 측면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감지된다는 설명이다.
청양군은 앞으로 빈집 정비, 청년 셰어하우스, 정산 동화 활력타운 등 정주 여건 개선 사업과 일자리 정책을 연계해 기본소득 효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돈곤 군수는 "사용액 66억 원 돌파는 기본소득이 지역 경제와 공동체 회복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발전시켜 제도 확산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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