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는 중동 분쟁에 따른 국제 유가 불안과 원료 수급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폐비닐 고품질 자원화 사업'을 도 전역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군에서 폐비닐을 별도 분리·수거한 뒤 재활용 업체의 화학적 재활용(열분해)을 거쳐 생산한 열분해유를 정유사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생산된 열분해유는 HD현대오일뱅크와 한화토탈에너지스에 공급된다. 해당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플라스틱 원료인 납사와 항공유 등을 생산한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천안·서산·당진·홍성 등 4개 시군에서 시범 사업을 실시한 결과 폐비닐 2619톤을 처리해 1217톤의 열분해유를 생산하고 온실가스 3405톤을 감축했다.
도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도 전역에 폐비닐 분리배출·수거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재생원료 생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도 구축한다. 이는 폐플라스틱의 수거·선별·재활용·원료화·산업 활용 전 과정을 연계하는 광역 협력 체계로, 재생원료 공급망 확보와 재활용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등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대체 원료 확보가 시급하다"며 "폐비닐 자원화와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에너지·자원 안보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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