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한 국주영은 후보의 지지 향방, 최대 승부처로 떠올라

[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장 후보 결선이 우범기 예비후보와 조지훈 예비후보 간 외나무다리 맞대결로 확정됐다. 지난 2022년 민선 8기 경선에 이어 4년 만에 펼쳐지는 '리턴 매치'다.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전주시장 본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 우 예비후보와 조 예비후보가 나란히 결선에 진출했다.
두 후보의 재대결은 지난 선거와는 사뭇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4년 전 경선 당시에는 우 예비후보가 '정치 신인 가점 20%'라는 강력한 무기를 앞세워 조 예비후보를 제치고 시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현직 시장인 우 예비후보는 신인 가점이 사라진 것은 물론, 최근 발표된 현직 단체장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돼 상당한 감점을 안고 결선에 임하는 상황이다.

반면, 조 예비후보는 별다른 감점 요인이 없다. 이에 조 예비후보가 '페널티 격차'를 이용해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여기에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국주영은 예비후보의 지지가 어디로 향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국 후보는 최근 임정엽 전 완주군수와 정책 연대를 선언하며 결집력을 과시해온 바 있다.
결선 확정 직후 두 예비후보의 행보 또한 엇갈렸다. 우 예비후보는 "유리천장을 깨는 담대한 도전을 펼친 국 후보와 임정엽 전 군수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국 후보의 섬세한 정책들을 온전히 수용해 시정에 녹여내겠다"고 지지층 흡수에 나섰다.
반면 조 예비후보는 "지난 4년 전주는 음주 막말 징계와 벌목, 빚 폭탄으로 시민의 품격이 무너졌다"며 "무능과 거짓으로 점철된 과거를 심판하고 전주의 존엄을 회복하겠다"고 강한 '심판론'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우 예비후보의 감점 페널티 그리고 국주 후보 측과의 단일화 여부가 최종 결선 승자를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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