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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여는 야구 팬들'…CJ온스타일, KBO 굿즈 2만5000개 판매 돌파
출시 4일만…굿즈 소장 욕구 자극하는 '팬덤 커머스' 부상
롯데백화점, 잠실에 '자이언츠 굿즈샵'…오프라인 팬심 결집


CJ온스타일은 KBO 10개 구단 전체와 협업한 굿즈를 출시해 나흘 만에 누적 판매량 2만5000개를 돌파하며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사진은 굿즈 라인업. /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은 KBO 10개 구단 전체와 협업한 굿즈를 출시해 나흘 만에 누적 판매량 2만5000개를 돌파하며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사진은 굿즈 라인업. /CJ온스타일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유통업계가 폭발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는 한국 프로야구(KBO) 팬덤을 정조준하며 마케팅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역대급 관중 동원력에 힘입어 야구를 즐기는 방식이 '관람'을 넘어 관련 굿즈를 '소장'하는 트렌드로 진화하면서, 야구 팬들이 유통업계의 핵심 타깃으로 부상한 것이다.

각 기업은 독보적인 상품 기획력을 앞세워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부터 오프라인 대형 굿즈샵까지 전방위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KBO 10개 구단 전체와 협업한 굿즈를 출시해 나흘 만에 누적 판매량 2만5000개를 돌파하며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출시 첫날 주문액은 목표 대비 333%를 초과 달성했으며, 특히 신규 고객 비중이 65%에 달해 외연 확장 효과를 톡톡히 입증했다.

'일상 속 우승 기원'을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굿즈는 텀블러, 스트로우 커버, 피크닉 매트 등 10여 종으로 구성되어 올해 유통업계 스포츠 굿즈 중 최다 품목을 자랑한다.

마케팅 전략 역시 주효했다. 방송인 유병재가 진행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크보집중'은 일반 방송 대비 10배 수준의 채팅 참여를 기록했으며, 티빙 플랫폼 내 기획전 클릭 수도 급증했다.

CJ온스타일 측은 이를 "팬덤이 자발적으로 소비를 확산하는 '팬덤 커머스'의 새로운 기준"이라고 평가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3층에 오픈한 '롯데자이언츠x윌비플레이'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굿즈. /롯데백화점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3층에 오픈한 '롯데자이언츠x윌비플레이'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굿즈.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현장 마케팅도 뜨겁다. 롯데백화점은 스포츠 팬들의 유동 인구가 많은 잠실 롯데월드몰 3층에 '롯데자이언츠' 공식 굿즈샵을 오픈했다.

스포츠 브랜드 '윌비플레이'와 협업한 이 매장은 유니폼부터 배트백, 양말까지 야구 관련 전 품목을 갖춘 '토털 굿즈샵'을 지향한다.

특히 부산 사직구장의 운영 노하우를 서울에 그대로 이식한 점이 눈에 띈다.

시즌별 차별화 상품과 유명 IP 협업 한정판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유니폼 구매 즉시 선수의 이름과 번호를 새겨주는 '마킹 스테이션' 서비스를 도입해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내수 침체 속에서도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보유한 팬덤 시장은 확실한 보증수표"라며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팬덤 마케팅의 진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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