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도심 속 대표 문화공간 '서울야외도서관'이 오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운영을 시작한다.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맑은냇가'는 23일, '책읽는 서울광장'은 5월 1일 개장한다.
서울야외도서관은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등 도심 주요 거점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2022년 시작 이후 독서와 휴식, 공연·전시가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상반기 4~6월, 하반기 9~11월 매주 금~일요일 운영된다.
올해는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해 ‘글로벌 독서 공간’으로 도약한다.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청계천을 잇는 '서울야외도서관 투어'가 총 20회 운영되며, 영어 가이드와 함께 독서 체험과 서울 문화 소개가 진행된다. 또한 14개국이 참여하는 '여행도서관'이 서울광장에서 열려 각국 도서와 문화를 소개한다.
개장 주간에는 작가 강연도 마련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알랭 드 보통은 온라인으로, 천선란 작가는 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읽는다는 것'을 주제로 독서의 의미를 나눈다. 이와 함께 공연과 영화 상영 등 문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독서 환경도 한층 강화됐다. 서울광장에는 '리딩 스테이', 광화문 책마당에는 낮과 밤이 다른 '하프 라운지', 청계천에는 '물결서가'가 조성된다. 특히 집단 몰입 독서 프로그램 '책멍'은 3개 거점 모두에서 주 1회 운영된다.
도서도 약 1만2000권이 비치되며, 시민이 직접 참여한 큐레이션 '나만의 책봐,구니'도 운영된다. 이 밖에 팝업형 야외도서관과 자치구 단위 프로그램도 확대해 일상 속 독서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은 독서를 일상의 문화이자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하는 플랫폼"이라며, "올해 세계 시민들의 방문을 통해 도시가 책을 읽는 공간이 되는 서울시의 우수 모델이 세계로 확산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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