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가 발전하는 데 보탬 되길"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KBO 레전드 선수들이 이번엔 감독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승부의 최전선에서 활약했던 이들이 유소년 선수들과 만나 어떤 기적을 만들지 관심이 모인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야구대장' 제작발표회가 10일 오전 10시 30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정욱 PD와 전 야구선수 박용택 이대호 김태균 나지완이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동네 야구대장'은 KBO 레전드 박용택 이대호 김태균 나지완이 각자의 연고지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선발해 팀을 구성하고 리그전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정욱 PD는 프로그램의 핵심을 '성장'으로 꼽았다. 그는 "유소년 어린이들이다 보니 매회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실력이 점점 나아질 것"이라며 "박용택 이대호 김태균 나지완도 이번에 처음 감독에 도전하는 만큼 그 과정을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 생각이다"라고 소개했다.
박용택은 서울 '리틀 트윈스'를 이끈다. 박용택은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같은 무대에서도 느꼈지만 야구를 시작한 아이들이 정말 좋은 환경에서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최강팀이 돼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앞으로 야구계를 이끌 좋은 선수들이 나올 수 있을지에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는 부산 '리틀 자이언츠'의 감독을 맡는다. 이대호는 "선수로 뛰다가 감독으로 서게 됐는데 '리틀 자이언츠' 선수들과 야구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아이들에게 '야구는 즐겁게 해야 하지만 승부욕은 있어야 한다. 이길 수도 있지만 지는 것도 배워야 한다'는 걸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충청 '리틀 이글스'와 함께한다. 김태균은 "은퇴 후 유소년 저변 확대에 관심이 많았는데 KBS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프로야구의 뿌리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을 잘 지도해 앞으로 한국 야구가 발전하는 데 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나지완은 광주 '리틀 타이거즈' 감독으로 출격한다. 나지완은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지만 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며 "'리틀 타이거즈'의 감독이 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은 취지라 흔쾌히 허락했다"고 떠올렸다.
특히 장기적으로 야구계가 눈여겨볼 만한 유소년 원석들도 대거 출연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네 감독은 선수들을 발굴하는 과정에서도 저마다의 기준으로 성장 가능성을 세심하게 살폈다.
이대호는 "아무래도 3, 4학년 선수들이다 보니 주변 감독님들께 많이 여쭤봤다. 일단 캐치볼이 되는 선수를 뽑는 게 기본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그 부분에 집중했다"고, 박용택 역시 "캐치볼에 7~80%를 할애했다. 또 피지컬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나지완은 "캐치볼도 중요하지만 기본기가 가장 중요해서 그 부분을 봤다"고, 김태균은 "계획을 다 세우고 갔는데 트라이아웃(팀 합류 기회를 얻기 위한 실력 평가 테스트)이 시작되는 순간 모든 계획이 틀어졌다. 결국 공을 가장 잘 잡는 선수를 뽑았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야구 예능인 만큼 유소년 선수들만의 솔직한 매력이 만들어낼 재미 역시 놓치지 않을 예정이다. 이 PD는 "어린아이들이다 보니 감정 표현이 굉장히 솔직하다. 승부욕도 있고 분할 때는 울기도 한다"며 "울면서도 과자가 앞에 있으면 바로 먹는 아이들이다. 그런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게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 PD는 "경기를 진행하면서 우승팀과 꼴찌팀이 결정된다. 꼴찌팀은 이번 시즌에서 퇴출되는 방식이라 어느 팀이 방출될 것인가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성장과 도전이다. 그 부분에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우리동네 야구대장'은 오는 12일 오후 9시 2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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