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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현 "메디컬 도시 김포" 공약 발표…대학병원·중입자 치료시설 추진
조승현 김포시장 예비후보 /조승현 캠프
조승현 김포시장 예비후보 /조승현 캠프

[더팩트ㅣ김포=정일형 기자] 조승현 경기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김포시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메디컬 도시 김포'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10일 대학병원 조성과 24시간 어린이병원 운영, 중입자 암 치료 병원 설립, 공공의료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 의료 정책을 공개했다. 인구 증가에 비해 부족한 의료시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학병원 조성은 이번 공약의 핵심이다. 김포시는 지난 3월 4일 김포도시공사와 민간 사업자, 인하대학교 측과 함께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내 메디컬캠퍼스 부지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1년 시작된 대학 유치 논의가 약 5년 만에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조 예비후보는 "김포는 인구 50만을 넘어섰지만 상급 의료시설이 부족하다"며 "대학병원 조성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아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한 24시간 어린이병원 운영 계획도 포함됐다. 평일 야간과 휴일에도 진료가 가능하도록 해 응급 상황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그는 "아이들이 아플 때 부모가 겪는 불안을 줄이기 위한 필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중입자 암 치료 병원 설립도 추진한다. 중입자 치료는 탄소입자를 활용해 암세포를 정밀 타격하는 첨단 방사선 치료 방식이다. 기존 양성자 치료보다 효과와 정밀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예비후보는 "김포는 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이 있어 해외 환자 유치에도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계층과 지역에 관계없이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다만 대규모 의료시설 유치에는 재원 확보와 사업성 검증, 의료 인력 수급 등 현실적 과제가 뒤따른다. 의료계와 지자체 간 협력 구조 마련도 관건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단계별 추진 전략과 재정 계획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조 예비후보는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공약을 구체적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포시장은 4인 경선으로 치러진다. 오강현 김포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이기형 경기도의원, 정하영 전 김포시장, 조승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 7인 예비경선에서 승리한 4명이 대결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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