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남진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9일 "대전 동구를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돌봄이 끊기지 않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동구형 24시간 생활돌봄 체계 구축' 종합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남 예비후보는 이날 "저출생 시대에도 부모들은 여전히 학원·돌봄교실·조부모 돌봄을 이어 붙이며 하루를 버티는 '돌봄 테트리스' 속에 살고 있다"며 "돌봄을 가족에게 맡겨온 구조를 이제는 지방정부가 책임지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예비후보는 현재 대전의 돌봄 현실에 대해 "다함께돌봄센터 36개소, 지역아동센터 136개소 등 인프라는 존재하지만 심야·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24시 대응형 돌봄 거점'은 대전 서구에 사실상 1개소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동구·중구·대덕구 원도심 지역은 야간돌봄 접근성이 떨어져 맞벌이·자영업·교대근무 가정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남 예비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구형 24시간 생활돌봄 체계'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동구 내 권역형 24시간 돌봄 거점 설치 △야간·심야·긴급 돌봄 및 병원동행 서비스 제공 △보호자 위기 상황 대응 단기 보호체계 구축 등이다.
남 예비후보는 저출생으로 인한 인프라 감소 문제도 함께 짚었다.
그는 "대전 어린이집은 2021년 1103개소에서 2025년 828개소로 감소했다"며 "이 유휴 시설을 방치하지 않고 돌봄센터·야간돌봄·생활돌봄이 결합된 복합 돌봄 거점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동구에 대해서는 "원도심 특성을 고려해 취약가정 밀집 지역 중심으로 우선 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학습·보호 중심의 지역아동센터를 야간·긴급·식사·정서 지원까지 가능한 생활돌봄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남 예비후보는 "이미 일부 센터가 야간연장 돌봄을 하고 있지만 이를 제도화해 '밤 10시형·자정형·긴급연장형'으로 체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아동돌봄을 넘어선 전 생애 돌봄 복지정책도 함께 제시했다. '스마트 경로당'을 통한 △경로당을 디지털 기반 복지거점으로 전환 △건강관리·여가·교육 프로그램 실시간 제공과 '대전형 안심 산후조리원', '퇴원환자 통합케어', '병원동행·생활이동 지원', '주거개조형 복지' 등을 제시했다.
남 예비후보는 "아이·어르신·장애인·환자까지 이어지는 '끊김 없는 돌봄 도시'가 진짜 복지 도시"라고 강조했다.
재원 문제에 대해서는 "24시간 돌봄 거점 1개소 운영비는 연 2억~3억 원 수준"이라며 "대전시 7조 원 규모 예산에서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장우 시장이 추진하는 수천억 원 규모의 개발사업보다 시민의 삶을 직접 바꾸는 돌봄·복지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예비후보는 "돌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책임"이라며 "아이를 낳아도 걱정 없고, 부모가 아파도 무너지지 않으며, 어르신도 혼자 남지 않는 도시, 그 도시를 대전 동구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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