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반 4도움' 이어 2경기 연속 공격P...시즌 2골11도움 적립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마침내 터졌다. 꽉 막힌 '득점 혈'도 뚫었다. 한국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3)이 올 시즌 첫 필드골을 폭발하며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미국) 대승에 앞장섰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의 공격수 손흥민은 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30분 왼발 슬라이딩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날 4-2-3-1전형의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역습 찬스에서 상대 오른쪽 지역을 파고든 마티유 초이니에의 낮은 크로스를 골마우스 정면으로 달려들며 논스톱 왼발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날 첫 번째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결정력을 선보였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첫 필드골이자 지난 2월18일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챔피언스컵 1회전 1차전 페널티킥 골 이후 10경기 만에 골을 추가하며 시즌 2골 11도움(리그 7도움 포함)을 적립했다. 손흥민은 첫 공식경기 득점 이후 지난 3월 A매치 2연전까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해 '에이징 커브'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나 A매치 포함해 12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우려를 씻어냈다.
축구통계매체 '풋못'은 89분 동안 39회의 볼 터치를 통해 선제골을 터뜨린 손흥민에게 평점 7.9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마티유 초이니에가 최고 평점 9.0을 받았다.
지난 8월 LAFC로 전격 이적한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10경기만 뛰고 9골 3도움(MLS 기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공식전에서는 13경기 12골을 적립하며 2026 북중미월드컵 활약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손흥민은 올 시즌 개막 이후 지독한 '골 가뭄'에 시달리며 팬들의 우려를 샀다. 공교롭게도 LAFC의 사령탑 교체 후 '득점 혈'이 막힌 데다 '전술 부재 논란'에 휩싸인 홍명보호에서도 득점포를 터뜨리지 못해 더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명보호에 합류해 치른 유럽원정 3월 A매치 2연전에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당시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에 0-4, 오스트리아에 0-1 참패를 당했다.
손흥민의 진가는 A매치 이후 드러났다. 홍명보호 소집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지난 5일 올랜도 시티와의 2026 MLS 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무려 4개의 도움을 작성하는 놀라운 능력을 과시하며 시즌 8∼11호 도움을 잇달아 기록했다. 사실상 팀의 전반 5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MLS 역사상 첫 '전반 4도움'의 대기록을 남긴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 도움 1위(7개)로 뛰어오른 데 이어 '멕시코 명가' 크루스 아술을 상대로 귀중한 선제 결승 골까지 뽑아내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지난 7일에는 2026시즌 처음으로 MLS 6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창단 후 네 번째 북중미 챔피언스컵 8강에 오른 LAFC는 이날 손흥민의 선제골과 초이니에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크루스 아술을 제압함으로써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손흥민은 3-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나탄 오르다스와 교체됐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LAFC는 MLS 최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MLS에서 올 시즌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LAFC는 9승 0패 2무(CONCACAF 챔피언스컵 3승 0패 1무 포함)의 전적을 자랑하고 있다. MLS 역사상 시즌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최초의 클럽이자 2026년 모든 대회에서 상대팀을 상대로 27득점 3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홈에서는 모든 대회에서 6승 0패 1무를 기록했으며, 이 중 6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2월부터 5월까지 북미, 중미, 카리브해 지역 상위 27개 팀이 참가하는 대륙별 토너먼트 대회다. 5월 30일에 열리는 결승전 우승팀은 2029년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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