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공중보건의사 급감에 따라 정부 방침에 맞춰 지역 보건의료기관 기능 개편 시범사업을 추진해 의료 공백 최소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당진시는 전국적으로 의과 공중보건의 배치 인력이 감소함에 따라 오는 20일 이후 당진시 전체 보건기관에 공중보건의사를 1명만 배치하고 보건지소 기능 개편을 추진한다.
이번 개편으로 11개 읍면 보건지소는 민간 의료기관 유무 및 인근 의료기관 접근성을 기준으로 △유지형 △통합형 △건강증진형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민간 의료기관이 위치한 6개 읍면 보건지소(합덕·송악·고대·석문·순성·신평)는 '건강증진형'으로 전환해 진료 기능을 미제공하는 대신 주민 밀착형 건강 증진 사업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기존 합덕읍 보건지소에서 수행하던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 발급 업무는 오는 20일 이후부터 당진시보건소에서 전담한다.
민간 의료기관이 없는 면천·우강·송산면 보건지소는 '통합형'으로 전환해 의과는 인근 보건진료소장이 보건지소-진료소 간 순회 진료를 실시하고 한의과는 한의과 공중보건의를 배치해 상시 진료한다.
다만, 보건진료소장이 처방할 수 있는 의약품은 환자 진료지침 내 처방 가능 의약품 91종으로 제한된다.
민간 의료기관이 없고 의료 접근성이 낮아 1차 의료취약지로 선정된 정미·대호지면 보건지소는 '유지형'으로 운영하며 기존과 같이 의과·한의과 공중보건의가 순회 진료를 이어간다.
순회 진료 일정은 보건지소별로 달라 이용 전 해당 보건지소에 문의해야 한다.
당진시는 공중보건의사 인력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업무 대행 의사를 채용해 지난 1일부터 당진시보건소 의과 진료를 정상 운영하고 있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공중보건의사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보건의료기관 운영 체계 개편으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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