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시장 경선이 예상을 깨고 4파전으로 재편됐다. 중앙당 재심위가 서원 예비후보의 손을 들어주면서다.
'3인 압축'으로 가닥이 잡혔던 판이 다시 흔들리며 지역 정가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겉으로는 선택지가 늘어난 '확장'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표 분산과 결선 불가피라는 '혼전'의 신호에 가깝다.
4인 구도에서 과반 득표는 쉽지 않다. 결국 결선투표로 갈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탈락 후보 지지층의 향배가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가 된다.
후보들은 각기 다른 색깔을 내세우고 있다. 조직과 안정, 추진력과 현장성, 정책 전문성, 민생 이미지까지 구도는 분명하다.
하지만 이번 경선에서 더 중요한 것은 '차별성'보다 '확장성'이다. 강한 지지층만으로는 결선 문턱을 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변수는 지역 정치의 축으로 자리 잡은 황명선 의원의 영향력이다. 후보들 모두 '원팀'을 말하지만, 실제 당심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문제는 경선 과정이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검증은 불가피하지만 과도한 네거티브는 결국 스스로를 겨누는 칼이 된다. 본선에서 상처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결국 이번 경선의 승부는 단순하다. '누가 더 강한가'가 아니라 '누가 더 넓게 품을 수 있는가'다. 공천장을 쥐는 순간 경쟁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싸움의 시작이다.
논산 민주당이 선택해야 할 기준도 여기에 있다. 이기는 후보가 아니라 이긴 뒤에도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후보. 이번 4파전의 진짜 시험대는 바로 그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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