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발주·공정 혁신까지…공공건축 새 기준 제시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이 지난달 31일 충남 논산시 복합문화체육센터 '온담' 개관식에서 행사 도중 한 직원을 직접 호명해 단상에 세운 장면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었다.
그 이면에는 공공건축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만들어낸 도시재생과 공공건축팀 김영일 팀장의 '결과로 증명된 행정'이 있었다.
2일 논산시에 따르면 김 팀장이 이끄는 공공건축팀은 설계부터 시공, 준공 이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문제 가능성 제로화'에 가까운 수준의 점검을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신축 건물의 누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옥외소화전 호스를 활용해 1시간 30분 이상 직접 살수 점검을 실시하고 다음 날까지 상태를 재확인하는 방식으로 완벽에 가까운 품질 검증을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 점검을 넘어 '책임지는 기술 행정'의 사례로 평가된다.
구조 설계와 시공 방식에서도 전문성이 드러났다. 연결통로를 기존 철골 구조에서 철근 콘크리트로 변경하고 지수판과 유공관을 정밀 시공함으로써 고질적인 누수 및 하자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이는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시설 안정성 확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둔 조치였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성과는 '통합 발주 전략'이다.
김 팀장은 '외국인 기숙사 조성'과 '과학영농 분석센터 건립'이라는 서로 다른 사업의 건설사업관리용역을 하나로 묶어 발주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그 결과, 개별 발주 시 약 3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던 용역비를 14억 원 수준으로 낮추며 16억 4700만 원이라는 대규모 예산 절감 효과를 이끌어냈다. 공공건축 행정에서 효율성이 곧 재정 절감으로 직결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 밖에도 공공산후조리원 '별빛' 건립에서는 인테리어 공사와 가구·집기 구매를 건축 공사와 병행 추진하는 공정 혁신을 통해 전체 공사 기간을 6개월 단축했다.
이를 통해 약 6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공공 의료 서비스를 더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설 관리 측면에서도 원칙은 분명했다. '논산미래광장' 하자보수 과정에서는 보증금 3억 원을 환수하고 완전한 보수를 이끌어내며 공공시설 관리에 있어 타협 없는 기준을 적용했다. 세금이 투입된 사업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는 '무관용 원칙'을 실천한 것이다.
지난 1996년 공직에 입문한 김 팀장은 태안군 근무 4개월을 제외하고 줄곧 논산시에 몸담아 온 '현장형 기술 공무원'이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과 집요한 현장 관리, 창의적인 행정 방식이 결합되며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김영일 팀장과 같은 전문 인력이 있기에 논산의 공공건축이 안전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며 "성과에는 확실한 보상과 공개적인 칭찬이 따르는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논산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적극행정과 성과 중심 인사 문화 확산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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