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너무 믿은 내가 바보 같아"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회사 횡령 사건 첫 공판을 마친 뒤 심경을 전했다.
안선영은 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1년 3개월 만에 겨우 열린 첫 공판에서 마주한 가해자는 제 눈을 피했다"며 "사과 한마디 없이 변호사를 통해서만 응대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안선영은 2018년 광고 대행 및 제품 개발 회사를 설립해 직접 운영해왔다. 2024년에는 서울 마포구에 신사옥을 마련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횡령 피해 사실을 고백하며 "식구처럼 생각했던 직원 중 한 명이 회삿돈에 크게 손을 댔다. 4년을 함께 일했는데 그중 3년 7개월 동안 횡령을 저질렀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안선영은 "회사 피해 금액을 파악하느라 지난 1년간 제대로 회사 운영도 하지 못했다. 사람을 너무 믿은 내가 바보 같아 매일 울면서 밤을 지새웠다"며 "경찰이 아닌 내가 직접 찾아낸 횡령 금액만 4억 원에 가까웠다.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도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눈물을 참고 여자 변호사에게 '여기 앉아 꼬치꼬치 질문을 받아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모두를 속이며 가져간 돈을 탕진하고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제대로 된 사과 한 번, 소액이라도 갚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은 가해자가 아니냐'고 말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2000년 MBC 1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안선영은 드라마 '참 좋은 시절' '개과천선' '차달래 부인의 사랑',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황금알'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등에 출연했다. 현재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을 운영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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