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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아르테미스 2호 발사…K-라드큐브도 우주로
인류, 54년 만에 달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 임무용 SLS(우주 발사 시스템)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이 2026년 3월 20일 금요일 플로리다에 있는 NASA 케네디 우주 센터의 발사대 39B에 설치돼있다. /NASA. 뉴시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 임무용 SLS(우주 발사 시스템)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이 2026년 3월 20일 금요일 플로리다에 있는 NASA 케네디 우주 센터의 발사대 39B에 설치돼있다. /NASA. 뉴시스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한국 시간으로 2일 오전 7시 36분(현지시간 1일 오후 6시 36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했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인류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반세기 만에 다시 달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이번 미션에는 미국인 우주비행사 3명과 캐나다인 1명 등 총 4명이 탑승한다. 이들은 오리온 우주선을 타고 10일간 약 110만㎞를 비행하며 달 뒷면을 돌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번 비행은 달에 직접 착륙하지는 않지만, 심우주 통신과 생명 유지 장치 등 향후 달 기지 건설과 화성 탐사를 위한 필수 기술을 점검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특히 이번 발사에는 한국의 기술력이 집약된 초소형 위성인 'K-라드큐브(K-LARCUBE)'가 탑재됐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공동 개발한 이 위성은 로켓 발사 약 5시간 뒤 고궤도에서 사출돼 우주 방사선을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K-라드큐브에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멀티칩 모듈(K-RAD-SS)과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칩(K-RAD-SK)이 실려,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국산 반도체의 내구성과 성능을 실증하게 된다. 위성의 통합 관제와 운영은 KT 샛(SAT)이 맡았다.

아르테미스 2호는 올해 초 수소 연료 누출 등의 문제로 두 차례 발사가 연기된 바 있다. NASA는 이번 미션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8년 달 남극 부근에 인류를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 3호 미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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