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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전쟁 영향 모든 품목 목록화…일별 수급 상황 점검"
비상경제점검회의 주재
지방정부별 수급 점검도 지시
"위기 속 협력·연대, 모든 주체 함께 해주길…국민께 감사"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전쟁 영향이 예상되는 모든 품목을 선제적으로 식별, 목록화하고 일별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 이상징후를 면밀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3차 비상경제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비상한 상황일수록 그에 걸맞은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그는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수급 불안에서 비롯된 충격이 글로벌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 일상에도 깊고 넓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품목별 모니터링과 함께 "품목별 소관 부처는 관련 업계와 핫라인을 구축해 현장과 상시 소통하고, 유통 상황 전반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필요한 조치를 적시에 시행해 나가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가 총량에 문제가 없더라도 일부 지방 정부 수급에는 애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지방정부별 세밀한 점검과 과부족 조정 체계를 마련하기 바란다"며 "A시에 부족하더라도 B시에서 빌려다 쓰면 된다. 시장 내 불필요한 혼란과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는 주요 품목의 수급 상황과 대응 조치 등을 국민들께 투명하게 알리는 데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특히 "정보가 명확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의혹, 의심이 생겨나게 된다"며 "그 사이에 또 가짜뉴스, 헛소문으로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대외발 충격에 맞서 대한민국 경제의 안정적 방파제를 견고히 쌓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품목의 크기와 중요도를 불문하고 확보 가능한 해외 대체 공급선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출 통제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공급망은 가치 사슬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서 국내 안정만을 이유로 통로를 닫으면 그 충격이 결국 다시 우리 경제로 되돌아올 수 있다"며 "정부는 국내 수급 안정과 국제적 신뢰, 협력 관계 유지를 균형 있게 고려하되 국익 극대화를 최우선에 두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사회 곳곳에서 고통을 분담하려는 긍정적 변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위기 속에 협력과 연대는 우리 사회에 지속가능한 자산이 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모든 경제 주체가 한 걸음씩만 더 함께 해 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며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등으로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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