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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둘러싼 바리케이드, 수요시위 때만 한시 철거
내달 말 전면 철거 여부 재검토

31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당분간 수요시위가 열리는 시간에 한해 바리케이드를 철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의 보석 가능성 등과 안전·보안 문제를 고려한 조치로 전해졌다. /이새롬 기자
31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당분간 수요시위가 열리는 시간에 한해 바리케이드를 철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의 보석 가능성 등과 안전·보안 문제를 고려한 조치로 전해졌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보호를 위해 설치된 경찰 바리케이드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수요시위) 때만 한시적으로 철거된다.

31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당분간 수요시위가 열리는 시간에 한해 바리케이드를 철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의 보석 가능성 등과 안전·보안 문제를 고려한 조치로 전해졌다.

경찰은 내달 말 상황을 검토해 바리케이드 전면 철거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철거 이후에는 훼손 방지를 위한 폐쇄회로(CC)TV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녀상 보수 작업도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정의연은 소녀상 도색 등 보수 작업을 위해 종로구청, 소녀상 제작자인 김서경 작가 등과 협의를 통해 보수 시기와 규모를 정할 계획이다.

제1603차 일본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지난 2023년 7월5일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맞은편에서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제1603차 일본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지난 2023년 7월5일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맞은편에서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정의연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745차 수요시위에서 "내달 1일을 목표로 바리케이드를 철거하고 1박2일 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반대 단체들이 인근에서 '모욕 시위'를 이어가면서 훼손 우려로 경찰 바리케이드에 둘러싸여 왔다. 최근 모욕 시위를 주도해 온 김 대표가 구속되면서 철거 논의가 본격화됐다.

김 작가는 "소녀상이 바리케이드에 둘러싸인 모습이 마치 감옥에 갇힌 느낌"이라며 "할머니들의 삶이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어 괴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의자 부분 페인트가 벗겨져 보수가 필요하다"며 "보수 과정에서는 먼지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천막을 치고 작업을 진행해 시민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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