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교황청 전달 등 전략적 유치 노력 필요"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군경운 충남 공주시의회 의원이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교황의 공주 방문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의원은 30일 열린 제265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교황 공주 방문을 추진해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주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종교 성지로 도약할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공주는 백제 왕도이자 충청권 중심 도시로서 깊은 역사와 문화유산을 지니고 있다"며 "조선 말기 천주교가 공주와 내포 지역을 중심으로 전래되면서 신앙의 흔적과 유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1846년 신풍면 봉갑리 수리치골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신심단체인 '성모성심회'가 조직된 점을 언급하며,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년 방한 당시 해당 지역의 의미를 직접 언급한 사실을 소개했다.
또 웅진동 황새바위를 '내포의 사도'로 불리는 이존창 순교지를 비롯해 337인의 순교자가 희생된 상징적 성지로 꼽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 기록이 확인된 장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프란치스코의 2014년 방한 당시 공주가 주요 방문지에서 제외된 점을 아쉬운 사례로 들며 "당시 방문지였던 해미성지는 이후 국제성지로 성장하며 세계적인 순례 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7년 세계청년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고 레오 14세 교황의 방한이 예정된 만큼 이번에는 공주가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권 의원은 △민간 유치 활동에 대한 행정·재정 지원 △공주 천주교 성지의 역사적 가치를 정립하기 위한 학술대회 개최 △교황청에 공식적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외교적 노력 등을 제안했다.
또 유흥식 추기경의 교황청 내 역할을 언급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략적 접근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공주향토문화연구회 등 지역 단체들이 '교황 방문을 소망하는 공주 천주교 성지 아카데미'를 준비하는 등 민간이 먼저 움직이고 있다"며 "행정과 의회가 함께 나서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새바위 성지가 세계적 천주교 성지로 자리 잡고 전 세계 신자들이 찾는다면 공주의 도시 위상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1년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시민의 염원이 현실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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