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도 지씨', 매주 월요일 공개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방송인 지석진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두 번째 예능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에 진출했다. '석삼플레이'에 이어 이번에는 '만학도 지씨'다. 버라이어티 최초로 환갑잔치를 연 지석진이 지식 예능을 표방한 토크쇼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넷플릭스 일일 예능 '만학도 지씨'가 오늘(30일) 오후 6시 1-2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1회씩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만학도 지씨'는 날것의 질문으로 지식의 문턱을 허물어뜨린 현실 밀착형 지식 탐험 예능을 표방한다. 지석진과 오마이걸 미미가 MC를 맡아 전문가의 지식을 '인정사정없이' 파헤친다.
기존 지식 예능들이 전문가의 강의와 출연진의 리액션에 집중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아무것도 모르는' 두 진행자가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던지는 신박한 질문에 방점을 찍는다.
'만학도 지씨'는 지석진에게 여러모로 상징적이다. 먼저 앞서 공개된 웨이브 '석삼플레이' 이후 지석진이 본인의 이름을 타이틀로 걸고 내놓는 두 번째 예능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물론 '석삼플레이'의 경우 '석삼'이라는 지석진의 별명에서 착안하기도 했지만, 세 개의 게임을 한다는 중의적인 표현이 담긴 제목이긴 하다. 그럼에도 지석진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명인 데다 이번 '만학도 지씨' 역시 지석진이 그간 예능에서 구축해온 '배움을 멈추지 않는 최고령 막내' 이미지를 고스란히 투영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런닝맨'으로 다져진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단독 진출이다. 유재석 이광수 등 먼저 넷플릭스에 진출한 동료들의 응원 속에 첫발을 뗐지만, 정작 지석진은 부담감과 기대감보다는 다소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했다.
그는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당시 "기쁜 일이긴 하지만 아직 시작일 뿐이다. 성적도 좋아야 더 웃을 수 있는 게 아닌가"라며 "넷플릭스 순위권에 들고 매주 언급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석진의 강점은 단연 '연륜에서 나오는 의외성'이다. 정도담 PD는 "제작진이 아무리 예상 질문을 뽑아가도 지석진의 연륜에서 나오는 질문을 따라갈 수 없다"고 귀띔했다.
또한 지석진은 스스로를 'IT 가이'라 칭하며 MZ 세대를 쫓아가려 노력하지만, 동시에 20년 전 읽은 책이 마지막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할 정도로 본인의 빈틈을 숨기지 않는다. 이러한 양면성은 지석진이 지닌 가장 강력한 무기다. 완벽하지 않기에 더 궁금하고, 나이가 무색하게 끊임없이 부딪히는 그의 모습은 전문가에게 던지는 '날 것의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 점이 바로 프로그램의 차별점이자 강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파트너 미미와의 시너지도 기대 요소다. 이미 tvN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 시티투어2'로 호흡을 검증받은 두 사람은 세대를 아우르는 질문 공세로 때로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대변하고 때로는 전문가를 당황시킬 예정이다.
'만학도 지씨'의 성패는 지석진이라는 브랜드가 지닌 친근한 권위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렸다. 환갑의 나이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는 만학도의 이미지와 대상을 받은 예능인의 내공이 글로벌 플랫폼이라는 무대 위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가 관건이다.
"어차피 세상은 도전"이라고 말하는 지석진의 두 번째 이름값이 시험대에 올랐다. '만학도 지씨'가 지석진의 바람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지식 밥친구'가 돼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남을 수 있을지, '오늘의 순위' 상위권에서 그의 야망이 실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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