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판매처 품절·제한 판매에 시민 불안 가중
영주시 "필요한 만큼만 구매 당부"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최근 중동 사태 장기화로 비닐의 주원료인 나프타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영주 지역 내 종량제 봉투 품귀 현상과 사재기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영주시는 비축 물량이 충분하다며 시민들의 냉정한 대응을 당부하고 나섰다.
29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영주 지역 일부 마트와 종량제 봉투 판매소 등지에서는 소각용 종량제 봉투가 품절되거나,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1인당 1매로 제한 판매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나프타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 보도를 접한 시민들이 미리 물량을 확보하려는 사재기 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나프타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추출되는 탄소화합물로 플라스틱과 비닐 제작의 핵심 원료다. 국내 소비량의 약 4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정세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장에서 만난 주부 A씨(50)는 "평소 쓰던 종량제 봉투를 사러 왔는데 구할 수 없어 당황스럽다"며 "행정기관이 판매처 물량을 점검하고 주민 불편을 즉각 해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영주시는 즉각 진화에 나섰다. 시는 올해 초 제작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충분한 비축 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확보된 물량만으로도 향후 수개월간 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시는 수요가 가장 많은 20리터 소각용 종량제 봉투를 중심으로 납품 일정을 앞당기는 등 긴급 물량 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에 착수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이 오르더라도 종량제 봉투 판매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못 박으며 "공급 여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구매가 오히려 시장의 수급 불안을 키우고 있다. 시민들께서는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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