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그섬 점령, 호르무즈 해협 인근 군사시설 파괴 등 목표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미국이 이란에서 수주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지상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각) 익명의 미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특수부대와 일반 보병이 혼합된 형태의 기습 작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전쟁이 위험한 새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란의 드론, 미사일, 지상 화력 및 급조폭발물(IED) 등에 미군이 직접 노출될 수 있는 고위험 임무로 분류된다.
미 당국자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행정부 내부에서는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점령과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안 군사시설 파괴 등 구체적인 군사 시나리오가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검토 중인 작전 목표 달성까지 몇 달이 아니라 '수주', 길어도 '두 달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전쟁 종식을 예고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확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상충하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어디에도 병력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을 통한 해결 방침을 시사했으나, 24일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테헤란 정권이 핵 야욕을 버리지 않는다면 '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라며 강경 대응 의지를 천명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미 국방부가 지상군 투입과 대규모 폭격을 포함한 이란에 대한 '최종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 이후인 27일 "지상군 없이도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최근 미국은 지상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병대 5000명과 제82공수사단 2000명을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미국 언론에서는 미군이 보병과 기갑부대 등 1만명을 추가로 중동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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