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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서울 첫 '수요응답형 호출버스' 도입…사당4동 불편 해소
규제 특례 승인 이끌어 국비 5억 확보

동작구가 사당4동 교통 취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호출형 '동작CALL버스'를 도입해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동작구
동작구가 사당4동 교통 취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호출형 '동작CALL버스'를 도입해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동작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대중교통 접근성이 취약했던 사당4동 일대에 맞춤형 호출 버스 서비스를 도입하며 지역 교통환경 개선에 나섰다.

동작구는 주민 호출 기반 교통수단인 '동작콜(CALL)버스'를 도입하고 지난 17일부터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파른 구릉지와 협소한 도로로 기존 버스 노선 확충이 어려웠던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주민 이동 편의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동작콜버스'는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이용자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면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설정해 승객을 태우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이다. 이를 통해 정류장 접근이 어려웠던 지역에서도 보다 유연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사당4동은 급경사 지형과 좁은 도로 여건으로 인해 마을버스 신설이 쉽지 않아 주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에 구는 관련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민간 플랫폼 기업 및 운수사업자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토교통부의 '2025 스마트도시 규제 샌드박스' 공모에 참여했다.

그 결과 규제 특례 승인을 받아 도시 지역 내 DRT 도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동시에 국비 5억원을 확보해 재정 부담도 줄였다.

구는 오는 4월까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모든 이용객에게 무료 승차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정식 운영 시에는 기존 마을버스와 동일한 요금 체계를 적용해 성인 12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400원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지하철 및 시내버스와의 환승 할인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운행 구간은 남성역을 포함한 기존 정류장 7곳과 사당종합복지관, 남성중학교 등 주요 생활 거점에 설치된 가상 정류장 13곳을 더해 총 20개 지점이다. 11인승 차량 2대가 투입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1대로 축소 운영된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호출은 오후 9시 30분까지 가능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서비스는 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규제를 극복하고 도입한 사례"라며 "주민들이 보다 편리한 일상을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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