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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학생들, '성희롱 의혹' 교수 퇴출 요구
일본학과 학생회, 커뮤니티에 대자보 게시
학교 측 "사실관계 파악 중…절차대로 조치"


24일 대학가 따르면 동국대 일본학과 학생회는 전날 대학생 커뮤니티에 '동국대 일본학과 A 교수의 부적절한 언행 및 권력 남용에 대한 사실 공론화'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게시했다. 사진은 동국대 전경. /동국대
24일 대학가 따르면 동국대 일본학과 학생회는 전날 대학생 커뮤니티에 '동국대 일본학과 A 교수의 부적절한 언행 및 권력 남용에 대한 사실 공론화'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게시했다. 사진은 동국대 전경. /동국대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동국대학교 일본학과 학생들이 성희롱성 발언과 원치 않는 신체 접촉 의혹이 제기된 교수의 퇴출을 촉구했다.

24일 대학가에 따르면 동국대 일본학과 학생회는 전날 대학생 커뮤니티에 '동국대 일본학과 A 교수의 부적절한 언행 및 권력 남용에 대한 사실 공론화'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게시했다.

대자보에는 A 교수가 강의 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학생들을 상대로 "잠자리 전에 마사지를 잘해주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일전에 만난 여자친구가 교정 중이었는데 혀로 건드리는 재미가 있어 좋았다. 나는 변태라서 그렇다" 등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또 학생들에게 손을 잡자고 하거나 손등을 쓰다듬는 등 동의 없는 신체 접촉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A 교수는 지난 1월 일본 오카야마시에서 여성 지인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 교수는 이번 학기 전공 수업 3개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학교가 불기소 처분과 피해 확인의 어려움을 이유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즉각적인 교단 퇴출과 피해 학생과의 분리 등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대자보를 통해 제기된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적합한 절차나 규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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