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연예
[TF현장] 'BTS노믹스'는 현실…"방탄소년단은 한국에 소중한 존재"
광화문 컴백쇼 찾은 팬 "서울에 큰 호감 느껴"
BTS 따라 맛집 투어 등도 이어질 전망


그룹 방탄소년단이 21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컴백쇼 'ARIRANG'을 개최한다. 사진은 방탄소년단 컴백 라이브를 앞두고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은 사람들의 모습이다./박헌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21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컴백쇼 'ARIRANG'을 개최한다. 사진은 방탄소년단 컴백 라이브를 앞두고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은 사람들의 모습이다./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2026년 3월 21일. 광화문 광장이 방탄소년단(BTS)으로 가득 채워졌다.

연일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뷔 정국 지민)의 컴백쇼 'ARIRANG'이 드디어 디데이를 맞았다. 21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컴백쇼 'ARIRANG'을 앞두고 인근 역사 주변은 일찍부터 현장을 찾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사상 처음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지는 특졍 가수의 라이브 공연인 데다가, 단일 공연으로는 역사상 최대 규모인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컴백쇼 'ARIRANG'인 만큼, 광화문 광장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들었다.

먼저 멀리서 한국을 찾은 해외 팬들은 일찌감치 중계 모니터 주변에 자리를 잡고 있거나 광화문 광장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데에 여념이 없었다.

또 각종 굿즈를 들고 현장 분위기를 즐기는 국내 팬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으며, 꼭 방탄소년단의 팬이 아니더라도 전무후무한 대형 이벤트에 호기심을 갖고 광화문 광장을 찾은 사람도 많았다.

팬들의 연령대나 성비도 눈길을 끌었다. 10, 20대 팬의 여성 팬의 비중이 크긴 했지만 일방적인 수준은 아니었고, 40대부터 60대 이상의 중장년층 팬들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또 방탄소년단의 굿즈를 손에 쥔 국내외 남성팬도 종종 목격돼 방탄소년단의 팬층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체감할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현장에는 유튜버나 스트리머 소규모 시위자, 단순 방문 등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까지 대거 몰리면서 군상극이 펼쳐지기도 했다.

그래도 그 중심에는 역시 방탄소년단이 있었다. 시청역과 광화문역, 시청역은 출입구를 나서는 순간부터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사진이나 인쇄물이 가득했으며 광화문 광장의 대형 전광판에서도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모습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또 현장의 많은 팬들이 부채나 키링 등 각종 굿즈를 들고 다니거나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 의상을 갖춰 입고 다녀, 그야말로 광화문 광장 일대가 방탄소년단으로 가득 채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쇼 'ARIRANG'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은 아침부터 광화문 광장을 찾아 현장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은 한 외국인 팬이 신문사가 발행한 BTS 관련 특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다./박헌우 기자
방탄소년단의 컴백쇼 'ARIRANG'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은 아침부터 광화문 광장을 찾아 현장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은 한 외국인 팬이 신문사가 발행한 BTS 관련 특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다./박헌우 기자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주변 상가도 손님맞이에 분주했다. 실외에 계산대를 설치하고 생수를 판매하는 편의점이 있는가 하면 방탄소년단을 테마로 한 베이커리 제품을 판매하는 카페도 눈에 띄었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관광 안내소 부스에는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현장을 찾은 사람들의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다만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데다가 지하철 무정차 통과 및 역사 출입구 폐쇄, 광장 진입 전 위험물 검문 등 상당히 엄격한 통제가 이어진 탓에 이에 불만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있었다.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자신을 인근 주민이라고 소개한 A씨는 "이게 대체 뭐 하는 일인지 모르겠다. 대통령이 시킨 것이냐"라고 되묻기도 했고, 광화문 광장의 한 빌딩에서 근무하는 B씨도 "행사나 통제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솔직히 불편한 점은 있다. 오후 7시에 퇴근인데 근처 역은 모두 무정차를 하기 때문에 한 정거장을 걸어 나가야 한다"라고 하소연을 늘어놓기도 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대형 이벤트인 만큼 불편을 겪는 사람들도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지만 큰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조치라는 반응도 많았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쇼 'ARIRANG'에는 약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와 경찰은 역대 최고 수준의 인력을 투입해 안전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은 광화문 광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사람들과 이를 통제하는 경찰의 모습이다./김성렬 기자
방탄소년단의 컴백쇼 'ARIRANG'에는 약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와 경찰은 역대 최고 수준의 인력을 투입해 안전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은 광화문 광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사람들과 이를 통제하는 경찰의 모습이다./김성렬 기자

실제로 이날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는 라이브 스트리밍이나 종교 선도, 정치적 목적을 위해 고성을 지르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으나 그 외에는 모두 질서 정연하게 통제를 따르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었다.

독일에서 온 25세 멜렉 씨는 "사람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안전 통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안전 통제를 위한 인력이 많아 오히려 더 안심된다"고 말했다.

팬의 시선으로는 전문 공연장이 아닌 광화문 광장을 컴백 장소로 선정한 것도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생각하면 탁월한 선택이라는 반응이다.

터키에서 온 20대 여성 팬 C씨는 "방탄소년단은 한국에 있어 매우 중요한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컴백 첫 무대를 한국에서 가장 상징적인 광화문 광장으로 결정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C씨는 방탄소년단 덕분에 서울이라는 도시에 큰 호감과 친근감을 느꼈다고 밝히기도 했다.

C씨는 "어제도 함께 온 친구들과 방탄소년단 드론 쇼와 미디어 퍼사드를 보러 갔다.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며 "서울의 아름다운 장소를 많이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방탄소년단 덕분에 이곳 서울이 마치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과 서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전함과 동시에 실질적인 소비 진작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카가와현과 고치현에서 온 후미에 씨와 마키 씨는 "숙박비가 평소보다 조금 비싼 것을 제외하면 불편한 점은 느끼지 못했다"며 "오랜만에 다시 7명이 모이는 모습을 꼭 직접 보고 싶어서 19일에 한국에 왔다. 이제 곧 방탄소년단을 볼 생각에 두근거린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쇼 'ARIRANG'을 위해 한국을 찾은 해외 팬은 방탄소년단은 물론 한국과 서울에도 호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사진은 컴백쇼 'ARIRANG'의 관람 팔찌를 수령한 팬이 인증샷을 촬영하는 모습이다./박상민 기자
방탄소년단의 컴백쇼 'ARIRANG'을 위해 한국을 찾은 해외 팬은 방탄소년단은 물론 한국과 서울에도 호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사진은 컴백쇼 'ARIRANG'의 관람 팔찌를 수령한 팬이 인증샷을 촬영하는 모습이다./박상민 기자

더불어 이들은 "오늘 공연을 관람한 이후에는 방탄소년단이 자주 찾는 식당 등 맛집을 돌아다닐 계획"이라고 덧붙여 'BTS노믹스(방탄소년단이 공연을 펼친 곳의 경제가 활성화되는 현상을 뜻하는 신조어)'가 진짜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컴백쇼 'ARIRANG'은 21일 오후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해당 공연은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생중계된다.

laugardagr@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