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현역 의원 vs 전직 구청장 '설전'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장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서울 성동구의 '성공버스' 사업을 두고 정원오 예비후보(이하 후보)와 전현희 후보의 공방이 벌어졌다. 전 후보는 성공버스 사업을 "전형적인 전시행정이자 세금 낭비"라고 비판했고, 정 후보는 "시민의 만족도가 높다"며 맞섰다.
전현희 후보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정원오 후보에게 "현재 성동의 공짜 버스인 성공버스를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최대 치적 사업 중 하나로 주장하고 있는데, 성공버스가 어느 법에 근거한 사업인지 아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전 후보는 서울 중구·성동구 갑 현역 국회의원이다.
전 후보는 "성공버스는 교통약자 이동 편의에 관한 법에 근거를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통 약자들을 우선적으로 운송해야 한다"며 "(그런데) 성공버스에는 장애인이 탑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 후보는 또 "성공버스는 성동의 기존 버스와 노선이 약간 다를 뿐, 약 85%의 노선이 일치한다"며 "중복이자 비효율적 노선의 대표 사례"라고 꼬집었다. 이어 "성공버스 사업에 시민 혈세가 올해만도 약 15억원 정도 들어간다고 한다"며 "성공버스를 서울 전역에 확대하겠다고 했는데, 전형적인 전시행정이고 세금 낭비라는 생각이 드는데, 철회할 생각은 없느냐"고 했다.
정원오 후보는 "마을버스나 시내버스가 (성동 관내에) 도달하지 못하는 곳이 많다. (성공버스는) 전철역이나 공공기관들을 빠르게 연결해서 시민 사각지대를 없애는 사업"이라며 사업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 "성공버스는 시민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사업 중 하나"라며 전 후보 비판을 일축했다.
그러자 전현희 후보는 "성공버스 사업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은 '공짜 버스'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그래서 세금 낭비라는 것"이라며 거듭 공세를 폈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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