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적자 구조 개선 촉구…"DRT·택시 결합해 연 10억 절감 가능"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노승호 충남 부여군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이 19일 열린 제3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를 활용한 '부여형 스마트 교통 혁신' 도입을 제안했다.
노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현재 대형 버스 중심의 경직된 운송 체계로 인해 재정 낭비와 주민 불편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며 "사실상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시내버스 적자 구조를 개선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우리 군은 매년 약 80억 원의 버스 적자 보전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정류장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고, 운수 종사자들은 빈 차량으로 좁은 농로를 운행하는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노 의원은 간선·지선 분리를 핵심으로 하는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제시했다. 읍·면 소재지를 연결하는 주요 노선은 기존 버스를 유지하되, 마을 내부 등 수요가 적은 구간은 '수요응답형 교통(DRT)' 방식의 택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굿뜨래페이'를 교통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노 의원은 "군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굿뜨래페이 앱에 택시 호출 기능을 추가하면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고령층은 전화 호출, 청소년은 기존 카드 사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성을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굿뜨래페이의 전산 시스템을 활용하면 어르신과 청소년의 무료 이용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예산 누수 없이 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 정책은 버스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역할을 재배치하는 것"이라며 "간선 노선 중심으로 운행 환경을 개선하고 배차를 확대해 운수 종사자의 고용 안정도 함께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효율이 낮은 지선 10개 노선만 택시로 전환해도 연간 약 10억 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며 "절감된 재원을 택시업계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집행부를 향해 "굿뜨래페이라는 기존 자산에 교통 서비스를 결합하는 것이 곧 혁신"이라며 "정체된 운송 체계 개편을 적극 검토해 정책 추진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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