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위기 대응, 산업구조 개선·미래 전환까지 함께 고려"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는 18일 제254회 임시회를 열고 통합특별시 출범 대응과 여수국가산단 위기, 시민 생활 현안 전반을 강도 높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부터 27일까지 10일간 제254회 임시회를 열고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처리한다.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1일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거론하며 "오는 7월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권역 간 균형 발전 원칙이 분명히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 동부권의 역할과 위상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시정부는 실행 과제별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고 중앙부처·국회·전남도와의 협의 채널을 상시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의장은 특히 공공기관 유치 문제를 두고 "일자리와 인구, 산업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제인 만큼 부지와 정주 여건, 연계 산업, 인재 양성까지 포함한 패키지 전략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의장은 파크골프장 확충과 관련해서는 수요 증가에 비해 시설과 운영 대책이 부족하다고 짚으며, 정확한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시민 이용권을 우선 보장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여수국가산단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단호한 메시지를 냈다. 백 의장은 중동 정세에 따른 원료 수급 차질과 가동률 저하를 언급하며 "산단 기업 및 유관 기관과의 상시 소통을 강화하고 비용 변동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긴급대응체계를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 대응은 산업구조 개선과 미래 전환까지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빙기 안전관리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백 의장은 지반 약화에 따른 도로 침하와 싱크홀 우려를 거론하며 통학로와 주요 도로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을 당부했다.
보육과 의료, 주거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 보완 필요성도 강조했다. 각종 지원사업과 보조사업에 대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주문하는 한편 공공산후조리원과 달빛어린이병원 등 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산후·영유아 의료 지원, 돌봄, 통학환경, 교육·놀이 인프라,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까지 생활 전반에서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약 1180억 원 규모의 순세계잉여금과 국·도비 보조사업이 반영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도 심의될 예정이다. 백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편성된 예산인 만큼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꼼꼼한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기는 제8대 여수시의회 마지막 회기인 만큼 의정활동을 책임 있게 마무리하고 품격 있는 토론과 협치로 시민 신뢰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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