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준익 기자] 서울시가 응암동 675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착수 7개월 만에 확정했다. 이로써 최고 27층, 약 1120가구 규모의 응암초등학교를 품은 지역과 상생하는 열린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자치구·주민·전문가와 여러 차례 논의, 계획 조정, 간담회·설명회 등 소통을 통해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전체 264개소 중 167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해당 지역은 1970년대에 형성된 저층 노후 주거지로 보행과 차량이 혼재된 협소한 도로, 일방통행과 시간제 통행 제한으로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에서는 학교 일조 영향으로 불리한 사업 여건을 극복하고 학교·주변지역과 상생하는 열린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과 다시 연결되는 안전한 교통계획 △지형차를 고려한 입체적 단지계획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 계획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경관계획 수립이라는 4가지 계획 원칙을 마련했다.
우선 일방통행과 시간제 통행 제한으로 차량 통행이 불편했던 가좌로6길은 양방통행으로 변경하고 가좌로 진출입구 주변에 가감속차로와 백련산로 우회전 전용차로를 신설한다. 또 지형순응형 대지조성 계획을 수립했으며 최대 26m의 고저 차를 활용해 주차장과 주민공동시설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등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학교·서부선(신설)과 연계한 공원계획으로 단지와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열린 단지를 구현했다. 학교 전면에는 어린이·주민을 위한 어린이공원을 계획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공원 복합화시설로 개방형 주민공동시설(서울형 키즈카페)을 도입한다.
학교 등 일조 영향을 고려해 응암초 남측 연접부는 10층,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연접부는 15층 내외 중·저층 주동을 배치하는 등 교육환경을 보호하면서 주변과 조화로운 경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응암초 전면은 공원을 조성해 개방감을 확보하면서 공원 좌우로 점차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최고 27층 내외)을 통해 주변과 조화로운 경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용도지역 상향(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제2종일반주거지역→제3종일반주거지역)과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으로 사업성을 개선해 사업 실현성을 높였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응암동 675 일대가 학교를 품은 지역과 상생하는 열린단지로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해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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