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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후포 뱀골마을, 등기산서 내려다보면 '거대한 게'가 짠
울진군, '지붕 색채 경관사업'…42동 지붕에 슈퍼그래픽 도입
4월 완료…노후 지붕 방수 처리 병행해 주민 정주 여건 개선


'후포 등기산 주변 지붕 색채 경관사업' 조감도. /울진군
'후포 등기산 주변 지붕 색채 경관사업' 조감도. /울진군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 후포면 등기산 일원이 화려한 예술의 옷을 입고 동해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울진군은 연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후포 등기산 주변의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후포 등기산 주변 지붕 색채 경관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은 오는 4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대상지는 등기산과 인접한 후포4리 뱀골마을 내 주택 42동이다. 군은 단순히 지붕 색을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을 전체를 하나의 캔버스로 활용하는 '슈퍼그래픽' 기법을 도입했다.

관광객들이 등기산 출렁다리 위에서 마을을 내려다볼 때 후포의 상징인 거대한 '게' 형상이 입체적으로 나타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미술 전공 공공디자인 전문가들이 투입돼 레이저 빔 프로젝터로 정밀 스케치와 조색을 진행 중이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내실도 챙겼다. 군은 지붕 페인팅에 앞서 노후 슬라브 지붕의 보수와 방수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는 경관 개선뿐만 아니라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사용되는 도료 또한 변색에 강하고 유지 보수가 쉬운 아크릴 우레탄 페인트를 선택해 동해안의 강한 햇빛과 해풍 속에서도 선명한 색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울진군은 지난해 말 완료한 등기산 주변 옹벽 정비에 이어 이번 지붕 색채 작업까지 마무리되면 뱀골마을이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생동감 넘치는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울진군 관계자는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후포만의 상징성과 이야기를 담은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이번 경관 조성이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정서적 만족감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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