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화=이태훈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백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 국민의힘을 향해 "이제 와서 6·3 지방선거가 다가오니 걸쩍지근했는가"라며 진정성을 의심했다. 또 국민의힘 사과가 미진하다며 "다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진행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서 절연인지 절윤인지 뭔가를 하려고 하나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9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윤 어게인' 반대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 명의의 결의문에서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백히 반대한다"면서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과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련해 정 대표는 "사과에는 원칙이 있다. 무엇을 잘못했고, 앞으로는 다시 잘못 저지르지 않겠다고 하고, 육하원칙에 따라 사과해야 한다"며 결의문에 담긴 국민의힘 사과가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았을 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했던 발언들이 다 있다. (장 대표가) '그 발언은 매우 잘못됐고, 취소한다고 해야 (국민의힘 사과를) 믿을 동 말 동 하다"고 꼬집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내란 혐의 1심 선고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장동혁 대표가 "무죄 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정 대표는 "사과도 (장 대표) 본인이 직접 하지 않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통해 발표하는 형식을 보고 누가 (사과의 진정성을) 믿겠는가"라며 "이런 경우를 '혹 떼려다 붙였다'고 한다. 국민의힘이 이번에 한 사과는 잘못된 사과다. 다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xo9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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