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접목선인장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15분 안에 판별할 수 있는 현장 진단키트 2종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접목선인장은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감염'이 많아 육안 구별이 어려운 특징이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더라도 생산성이 떨어지고, 바이러스가 발현되면 색과 형태가 변해 상품 가치를 잃는다. 치료제가 없어 정밀한 사전 진단과 확산 차단만이 유일한 대응책이라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농업기술원이 이번에 개발한 진단키트는 현장에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간편하게 판별할 수 있다. 기관에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분자 진단 장비로 분석하는 등 시간과 비용이 들었던 기존 번거로움을 단번에 해소했다.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키트는 선인장 조직에서 추출한 즙을 떨어뜨려 15분 안에 '피타야 X 바이러스(PiVX)'와 '선인장 X 바이러스(CVX)'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코로나19 검사키트 확인법과 같이 빨간 선이 한 줄이면 비감염, 두 줄이면 감염이다. 값비싼 장비나 복잡한 절차 없이 바로 판별해 바이러스 확산을 초기에 차단하고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도내 농가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키트를 보급할 계획이다.
정윤경 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은 "접목선인장은 국내 화훼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 인기 품목"이라며 "키트 개발로 생산 안정성은 물론, 수출 시장에서 필요한 품질 신뢰도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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