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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뉴타운 23년 만에 첫 공급…'한강벨트 부촌' 대변신
6구역 내달 일반분양 시작
8개 구역 중 7곳 관리처분인가
흑석·신길 이어 서남부 핵심 주거단지


노량진6구역 시공사인 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다음달 3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사진은 '라클라체자이드파인' 조감도. /GS건설
노량진6구역 시공사인 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다음달 3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사진은 '라클라체자이드파인' 조감도. /GS건설

[더팩트|황준익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재정비촉진구역(뉴타운)이 23년 만에 첫 분양에 나서며 재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분양을 앞둔 6구역을 비롯해 2구역과 8구역이 착공에 들어가 올해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머지 구역도 이주를 완료하거나 철거를 진행하는 등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서울시가 내년까지 8개 구역 전체 착공을 목표로 하는 만큼 오는 2031년 모든 사업장이 준공되면 한강벨트에 1만가구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6구역 시공사인 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다음 달 3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후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6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149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단지명은 '라클라체자이드파인'으로 일반분양은 369가구다. 전용면적별로 △59㎡A 132가구 △59㎡B 9가구 △59㎡C 28가구 △84㎡A65가구 △84㎡B 91가구 △84㎡C 20가구 △106㎡A 24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8년 11월이다.

이번 분양은 2003년 11월 뉴타운지구 지정 후 약 23년 만에 처음이다. 국민평형 84㎡ 기준 조합원 분양가는 약 6억7000만원이다. 시장에서는 일반분양가를 26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6구역에 이어 2구역과 8구역도 올해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량진뉴타운은 대부분의 사업지가 정비사업의 9부 능선인 관리처분인가 단계를 넘었다. 8개 구역 중 7개 구역(2·3·4·5·6·7·8구역) 관리처분인가 이상 단계를 밟고 있다. 2·6·8구역은 착공에 들어갔고 4구역은 철거가 진행 중으로 올해 착공 예정이다. 5구역은 이주가 완료돼 철거 준비 중이다. 7구역은 철거를 앞두고 있다. 1구역은 관리처분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노량진·대방동 일대 73만8000㎡ 규모의 노량진뉴타운은 2003년 서울시 2차 뉴타운지구로 지정됐다. 2009년 6개 구역으로 나눠 지정됐고 이듬해 대방동 일대 7~8구역이 추가 지정됐다. 재개발 착공까지 긴 시간이 걸린 데는 2008년 금융위기와 주변 수산시장 상인을 비롯해 고시촌 원룸주인 등 복잡한 이해관계가 영향을 미쳤다.

가장 입주가 빠른 곳은 2구역이다.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8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사진은 노량진2구역 공사 현장. /황준익 기자
가장 입주가 빠른 곳은 2구역이다.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8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사진은 노량진2구역 공사 현장. /황준익 기자

앞으로 노량진뉴타운은 수산시장과 고시촌 이미지에서 벗어나 약 1만가구 대규모 핵심 주거지로 변신할 예정이다. 특히 1~8구역 모두 시공사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다. 1·3구역은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2·7구역에는 SK에코플랜트의 하이엔드 브랜드 '드파인'이 적용된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4구역은 '디에이치'를, 5구역은 대우건설의 '써밋', 8구역은 DL이앤씨의 '아크로'가 들어설 예정이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공동 시공하는 6구역에도 드파인 브랜드가 붙는다.

인근 흑석뉴타운과 신길뉴타운이 재개발을 마무리하면서 노량진뉴타운에 거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여의도와 광화문, 강남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고층 아파트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이다.

8개 구역 중 1구역은 약 3000가구로 가장 규모가 크고 노량진역 초역세권에 평지, 한강 조망이 가능해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장승배기역 역세권인 3구역도 1구역 다음으로 높은 입지 강점이 있다.

가장 입주가 빠른 곳은 2구역이다.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8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2구역은 지하 4층~지상 45층 2개 동, 404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2구역 입주가 다가오면서 인근 상도동 집값도 영향을 받고 있다. 2구역 바로 맞은편에 있는 '상도파크자이' 전용 84㎡는 지난 1월 22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17억6000만원에서 1년도 안 돼 5억원가량 올랐다.

노량진 일대는 낙후된 이미지에 그동안 주거지로는 저평가받아 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노량진뉴타운이 완성되면 서울 서남권 핵심 주거단지로 떠오를 것으로 본다. 서울시도 내년까지 8개 구역 전체 착공을 추진할 방침이다.

노량진뉴타운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1구역과 3구역이 역세권인 데다 평지에 가깝고 한강 조망까지 누릴 수 있어 핵심 단지"라며 "입지상 신길, 상도, 노량진, 흑석, 여의도인데 노량진은 최소 20억원 이상으로 본다. 재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미래 가치를 내다보고 유입되는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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