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보수진영 재건할 파트너 될 수 없어"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9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후보 미등록 사태를 두고 "지난 대선 당시 후보 교체 촌극이 떠오른다"며 "노선도 방향도 구심점도 없다"고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대선 때는 당이 후보를 버리고, 지방선거에서는 후보들이 당을 버린다"며 "보수진영을 재건할 파트너가 될 수 없음이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 시장의 후보 미등록을 언급하며 "지난 대선에서 새벽 4시간 만에 김문수 후보를 끌어내리고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려 했던 촌극이 떠오른다"며 "그때는 당이 자기 후보를 머리채 잡고 끌어내렸고, 지금은 자기 당 간판 후보가 등록조차 거부하고 있다. 형태만 다를 뿐, 국민의힘이라는 정당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본질은 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것은 단순한 내횽이 아니"라면서 "보수진영 전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는 증거"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지금 보수에게 필요한 것은 내부 권력다툼이 아니라 경제 노선과 외교 노선의 근본적 재정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피가 오르고 내리는 변동을 거듭하지만 2200에서 5000을 넘어선 것은 반도체 활황에 더해 상법 개정과 밸류업 프로그램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한 일정한 구조적 전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방향이 틀린 정책은 논박하고, 방향이 같은 정책은 더 나은 대안으로 경쟁해야 한다"며 "상법 개정을 필리버스터로 막는 것은 방향자체가 틀린 것이고, 밸류업을 인정한다면 정부보다 더 정교한 후속 설계로 승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국민의힘은 새로운 보수를 만들어내는 이 과제에 대한 답을 내놓기는커녕 이 전투구에 매몰돼 있다"며 "노선도 방향도 구심점도 없다. 이 정당은 보수진영을 재건할 파트너가 될 수 없음이 분명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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