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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 금감원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임원회의 개최
수석부원장 단장 TF도 구성…"사태 장기화 대비"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임원회의를 열고 원내 비상대응체계 운영과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논의했다. /더팩트 DB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임원회의를 열고 원내 비상대응체계 운영과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논의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란 사태와 관련해 중동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원내 비상대응체계를 24시간 운영하고, 수석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3일 임원회의를 열고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금융시장 안정에 감독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은 견조한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어 위기시 충분한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외환, 주식, 채권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국내 금융시장은 코스피가 장중 5% 넘게 하락하고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고, 원달러 환율도 1460원대로 상승했다. 국제 유가 역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경계감이 반영되며 크게 올랐다.

이 원장은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수석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동 상황 비상대응 'TF'를 구성할 것을 지시했으며, 원내 마련돼 있는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단계별 안정 조치를 차질없이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해외 사무소와 현지 금융회사와 핫라인을 가동하는 등 24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주식·채권·단기자금시장과 외화 자금 유출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서는 금융회사별 외화자산·부채 포지션 관리를 강화하고 크레딧라인 및 비상조달계획 실효성을 점검한다.

국내주식과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일일 투자자 동향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특히 투자자 불안 심리를 악용한 허위 사실 유표, 시세조종 등 각종 자본시장 불공정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중동 상황에 직접 영향을 받은 해당 기업의 자금 상황을 점검하고, 금감원 내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통해 유가 취약 중소기업과 서민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국제 정세에 편승한 사이버 해킹 시도나 이에 따른 전산 장애로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시스템에 대한 내부 점검에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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