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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잊은 권창영 종합특검…1순위 수사에 관심
17개 수사 대상 중 '노상원 수첩' 주목

3대 특검팀의 미진한 수사 및 새로운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에 임명된 권창영 특별검사가 25일 오전 경기 과천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있다. /임영무 기자
3대 특검팀의 미진한 수사 및 새로운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에 임명된 권창영 특별검사가 25일 오전 경기 과천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송다영 기자]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이 3·1절 연휴에도 수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 연휴 뒤 수사팀 구성을 서두르고 1호 강제수사에도 착수할 전망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연휴 전 3대 특검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을 방문해 협조를 구한 뒤 본격 수사를 위한 기초 작업에 들어갔다.

종합특검 관계자는 "특검팀은 준비기간부터 쉬는 날 없이 준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연휴 뒤에는 파견·채용을 거쳐 단계적으로 수사 진용을 갖출 예정이다. 특검법상 파견검사 15명과 특별수사관 100명, 파견공무원 130명을 포함해 최대 251명으로 구성된다.

곧 드러날 특검팀의 1순위 수사도 주목된다. 17개에 이르는 수사 대상 의혹 중 '노상원 수첩'에 가장 관심이 쏠린다. 이 수첩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장기집권을 위해 계엄을 2023년 10월 이전부터 준비했다는 증거 중의 하나로 지목된다. NLL(북방한계선) 도발, 체포한 정치인들의 처분 계획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내란의 중대범죄성을 입증하는 '스모킹건'으로 꼽혔다.

다만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은 이를 유죄로 입증하는 데 일단 실패했다. 1심 재판부는 수첩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의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다.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고 작성 시기도 모호한데다 노 전 사령관 모친 주거지에 방치됐다 발견되는 등 관리도 부실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봤다.

권창영 특별검사는 내란 사건을 가장 중요한 수사 대상으로 꼽고 있다. 법무관 출신으로 군 사정에 밝은 김정민 변호사를 특검보로 영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따라 특검팀이 수사 과정에서 노 전 사령관의 진술을 끌어내거나 추가 증거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내란특검의 플리바게닝 제안에도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난항이 예상된다.

특검팀의 기본 수사 기간은 90일이다. 이후 30일씩 두 차례 연장할 수 있어 준비기간 20일을 포함하면 최장 170일 동안 수사할 수 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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