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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두 번째 구제역 발생…첫 번째 발생 농가 500m 이내 위치
26일 오전 의심 해당 농가 사례 신고…당일 오후 늦게 양성 판정

경기 고양시에서 지난 26일 두 번째로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한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양시
경기 고양시에서 지난 26일 두 번째로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한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양시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지난 19일 경기 고양시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데 이어 26일 두 번째 구제역 발생 사례가 발견돼 고양시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9시 10분 한 한우농가에서 송아지 침 흘림, 식욕부진 등 의심증상이 신고됐으며 이후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를 실시했고, 오후 11시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가는 한우 123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21일 구제역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방역당국은 농림부 지침에 따라 27일 해당 농가 사육 한우 전체에 대해 시료채취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양성확진축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동통제소를 추가 설치하고 전담소독차량을 배치, 집중소독하고 생석회 도포 등 방역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농가는 첫 번째 구제역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500m 이내의 인접한 위치에 있다. 첫 번째 농가 반경 3㎞ 이내에는 축산농가 26개 소에 5463마리가 있으며 특히 반경 500m 이내에 한우 사육농가 7개 소, 611마리가 밀집해 있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구제역에 대응하기 위해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종합상황반, 방역대책반, 재난지원반, 환경정비반, 인체감염대책반, 홍보지원반, 협업지원반 등으로 꾸려 신속한 대응 태세를 구축했지만 구제역을 막지 못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운영한다.

시는 구제역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구제역 백신 일제 긴급 접종을 실시해 왔다. 27일 기준 시 전체 187개 농가의 가축(소·돼지·염소) 1만 4408마리 중 1만 3840마리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 접종률 96%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소는 총 8142마리 중 7978마리(접종률 98%)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

또 고양시농업기술센터 내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차량소독 및 소독필증 확인을 실시하고 구제역 발생 농가 인근에는 이동통제소를 설치해 발생농가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부대, 축협, 농협, 보건소와 협력해 매일 소독차량 17대와 방역드론 1대를 소독 및 방역현장에 투입하고 187개 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전화통화, 방역안내 문자발송 등 예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차단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신속하게 백신접종을 실시, 96% 완료한 상태지만 발생 지역에 축산농가가 밀집돼 확산위험과 차단방역 난이도가 높은 만큼 민·관·군 협력으로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으로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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