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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응우 계룡시장 "2026년은 미래 100년 좌우할 분기점"
군(軍)문화도시 전략·웰니스 행복도시·스마트 인프라 구축 등 핵심과제 제시

이응우 계룡시장이 지난 26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정예준 기자
이응우 계룡시장이 지난 26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이응우 계룡시장이 2026년을 "계룡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국방산업 고도화와 군문화 세계화, 복지 확대,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26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올 한해는 민선8기 성과를 구체화하고, 다음 단계 도약 기반을 완성해야 할 시점"이라며 도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조했다.

특히 3군 본부가 위치한 도시 특성을 산업 경쟁력으로 확장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와 국방 특화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연구·기업·일자리가 선순환하는 국방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도 적극 나서 국방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군(軍)문화도시 전략도 병행한다. 군문화축제와 국제방위산업전시회를 내실화하고, 세계군문화엑스포 추진을 통해 계룡을 체류형 안보·체험 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웰니스 행복도시'를 내세워 어르신 맞춤형 정책과 통합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청년 취업·정착 지원과 AI 기반 학습·돌봄 서비스 도입으로 미래세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교통망 확충과 스마트 안전 도시 구축, 기후위기 대응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2026년은 계룡의 체질을 바꾸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응우 계룡시장과의 일문일답.

이응우 계룡시장이 26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정예준 기자
이응우 계룡시장이 26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정예준 기자

- 2026년 시정 운영의 가장 큰 방향은 무엇인가.

"2026년은 단순히 한 해의 사업계획을 추진하는 시점이 아니라, 계룡의 미래 경쟁력을 구조적으로 완성하는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민선8기에서 다져온 정책 기반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고, 다음 단계의 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고히 구축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우리 시는 '파워풀 국방도시', '웰니스 행복도시', '스마터 전원도시'라는 세 가지 비전을 중심축으로 삼고 있다. 국방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산업화·세계화 단계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복지와 교육, 건강 정책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스마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정주 환경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

- 국방산업을 도시 성장의 핵심축으로 제시한 배경은 무엇인가?

"계룡은 3군 본부가 위치한 상징성과 기능을 동시에 가진 도시다. 그동안은 행정·상징적 의미가 강했다면, 이제는 이를 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와 국방 첨단기술 특화산업단지 조성은 방산 중소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물리적 기반을 만드는 사업이다. 여기에 지능형센서 Spin-on 지원센터를 통해 군수 기술의 민수 이전과 융합을 촉진하면, 국방산업이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단순히 기업을 유치하는 차원이 아니라 연구·생산·고용이 연결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 소득 순환 구조 형성으로 이어질 것이며, 계룡의 산업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응우 계룡시장이 지난 26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정예준 기자
이응우 계룡시장이 지난 26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정예준 기자

- 공공기관 유치 전략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설명해달라.

"국방산업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려면 연구·교육·행정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다.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입지와 기반을 준비해왔다. 하대실2지구에 공공청사 용지를 확보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이나 국군의무사관학교와 같은 기관이 입지하게 되면, 정책 연구와 기술 개발, 인재 양성 기능이 한곳에 집적된다. 이는 단순한 기관 이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기업과의 협업, 전문 인력 양성, 관련 산업 확장 등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다만 유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전략적 접근과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준비된 도시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 계룡시의 군(軍)문화도시 구상은 어떤 차별성을 갖는가.

"계룡은 군과 함께 형성된 도시다. 이를 단순한 행사 중심 접근이 아니라, 상시적 콘텐츠로 확장하려 한다. 2026년 계룡軍문화축제와 국제방위산업전시회를 내실 있게 준비하는 것도 산업과 문화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이다. 더 나아가 2029년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국제행사 승인을 추진해 글로벌 교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병영체험관과 국립군사미래박물관 조성 역시 체험·교육·관광이 결합된 복합 콘텐츠로 구상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계룡을 '행사가 열릴 때만 주목받는 도시'가 아니라, 군문화와 안보 콘텐츠가 상시적으로 축적되고 소비되는 도시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 계룡시 복지 정책에서 유독 강조하는 것이 '웰니스'다. 의미는?

"웰니스는 단순 복지 확대가 아니라 건강·교육·문화가 통합된 삶의 질 향상을 의미한다. 어르신 행복식당 2호점 개설이나 경로당 리모델링 같은 사업은 일상 속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이다. 두마 족욕장 프로젝트 역시 어르신 건강 증진과 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도모하는 공간으로 구상했다. 동시에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운영과 통합 돌봄 체계 강화를 통해 사회적 약자가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복지는 소비성 지출이 아니라 도시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투자라고 생각한다. 시민이 행복을 체감하지 못한다면 어떤 성장 전략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응우 계룡시장이 지난 26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정예준 기자
이응우 계룡시장이 지난 26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정예준 기자

- 계룡시의 청년 정책과 인구 구조 대응 전략은?

"도시의 미래는 청년이 결정한다. 별마루센터와 소소마루 청년 공간은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네트워크 형성의 거점이다. 여기에 AI 기반 학습·돌봄 서비스를 도입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맞춤형 취업·정착 지원을 통해 지역 내 고용과 정착을 유도하겠다. 중요한 것은 일자리와 주거, 문화가 함께 갖춰져야 청년이 머문다는 점이다. 국방산업 고도화 전략과 청년 정책을 연계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외부 인구를 유입하는 정책도 필요하지만, 현재 거주하는 청년이 떠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 스마트 인프라 구축과 기후 대응 전략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

"지속가능한 도시는 기반 시설이 튼튼해야 한다. 계룡대로 확장과 광역도로 개설,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은 접근성을 높여 산업과 관광의 기반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동시에 스마트 신호 체계 개선과 통합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교통과 안전을 정밀하게 관리하겠다. 재해위험지구 정비, 도시침수 대응 강화, 스마트 CCTV 확대 등은 기후위기와 재난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다. 또한 탄소중립 포인트제와 친환경 충전 인프라 확대를 통해 시민 참여형 녹색 전환을 추진하겠다. 스마트 기술은 편의를 넘어서 도시의 회복력과 안전을 높이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

- 마지막으로 계룡시민께 한 말씀.

"계룡은 지금 변화의 문턱에 서 있다. 국방산업과 군문화, 복지와 스마트 인프라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도시의 체질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물론 재정 여건과 외부 환경이라는 변수도 존재한다. 그러나 방향이 분명하다면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2026년은 이러한 전략이 구체적 성과로 나타나는 해가 될 것이다. 행정은 속도보다 지속가능성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과 긴밀히 소통하며, 계룡의 미래를 책임 있게 설계해 나가겠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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