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당청 갈등 없었다…현실에 부합하지 않아"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우리 일정과 미국 일정을 조율해 가면서 뚜벅뚜벅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당 상임고문단 오찬간담회에서 "미국 상황과 관계없이, 미국과 우리 정상 간 이뤄진 약속"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근거로 전 세계에 부과한 상호관세는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10% 관세를 매긴 상황이다.
홍 수석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청 갈등설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말했듯) 내란 혼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이 큰 역할을 했다"며 그 과정에서 대통령 언급을 종합해보면 당청 간 큰 갈등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의원들은 각각이 헌법기관이니 의견을 낼 수 있다"며 "그러나 대통령·청와대 뜻과 당 뜻이 어긋나서 구조적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당청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춰지는건 바람직하지도 않고, 현실에 부합하지도 않는다"고 잘라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국정이라는 것이 실질적인 변화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께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이 본연의 역할을, 어려운 환경에서도, 매우 잘해 주고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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