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모든 수단 동원해 반대할 것"

[더팩트ㅣ국회=이태훈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는 24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여야는 당초 26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를 이르게 개최하는 방안을 고집하면서 이틀 당겨지게 됐다.
운영위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운영위에선 24일 본회의 개최를 두고 여야 설전이 벌어졌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단이 합의한 일정안을 다시 운영위에서 수정하는 것은 처음 경험한다"며 "이렇게 일방적으로 민주당이 바꾼다면 앞으로 민주당 혼자서 국회를 꾸려 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이렇게 의사일정 변경 동의를 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하는데 몇 차례 있었다"며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80여 건의 법안을 처리해야 했는데, 그 합의는 누가 먼저 깼느냐. 그 합의가 깨져서 60여 건밖에 법안을 처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 의원은 "운영위에서 의사일정안을 처리한 것은 여야 간 합의가 전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그러나 합의가 된 것을 갖고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변경하는 것은 제 기억에는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재차 반박했다.
토론이 이어져도 뚜렷한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자, 민주당 원내대표인 한병도 운영위원장은 표결로 안건을 처리했다. 현재 운영위 구성은 민주당 16명, 국민의힘 10명, 비교섭단체(조국혁신당·진보당) 2명으로,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다면 저지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
민주당은 다음 달 3일까지인 2월 임시국회 기간 중 전남광주·대구경북·충남대전 통합 특별법과 사법개혁 3법(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3차 상법 개정안, 아동수당법 개정안, 부동산 거래신고법 개정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국민투표법 개정안 등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만약 민주당이 (본회의 개의 및 사법파괴 악법을) 강행 처리할 때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대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했다"고 전했다.
xo9568@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