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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장동혁, 당권에만 관심…이대로면 지방선거 참패"
"포탄도 없이 전장 내모는 격…TK 외 승산 희박"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2026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2026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무기징역 선고 관련 입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6월 지방선거에서 당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 시장은 23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회동 내용을 전했다. 그는 "표현은 조금씩 달랐지만, 지방선거를 사실상 포기한 정당이 아니냐는 걱정이 가장 많았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특히 장 대표가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전장에 장수와 병사를 내보내려면 총알과 포탄, 전투 식량을 충분히 지원해야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며 "지금 당의 모습은 아무 지원도 없이 나가서 싸우라고 등을 떠미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가 당의 미래보다 당권 유지에 더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했다. 그는 "전쟁에서 져 나라를 잃고 난 뒤 지도자가 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현재의 노선이 선거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오 시장은 "당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노선 변화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사실상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서울과 경기 지역 기초단체장 국민의힘 후보들은 특히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어 장 대표가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경우,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서초구를 제외한 24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2018년 지방선거와 비슷한 결과가 재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당의 입장이 국민 정서와 크게 동떨어진다면 TK 지역을 제외하고는 당선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신이 시장 선거에 불출마한 뒤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을 놓고는 "근거 없는 풍설"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지원이 부족하더라도 맨주먹으로라도 싸우는 것이 장수의 자세"라고 덧붙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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