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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인터뷰] 이주빈에게 확신을 심어준 '스프링 피버'
윤봄 役 맡아 성장 서사 완벽 표현…안보현과의 로맨스도
"즐겁게 찍은 작품…잘 소화할 수 있겠다는 믿음도 생겨"


배우 이주빈이 <더팩트>와 만나 tvN '스프링 피버'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키이스트
배우 이주빈이 <더팩트>와 만나 tvN '스프링 피버'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키이스트

[더팩트|박지윤 기자] 과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조금 내려놓고 즐기면서 임했고, 공개와 동시에 나온 긍정적인 반응은 스스로를 의심해 왔던 시간에 마침표를 찍게 해줬다. 늘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자신에게 확신을 심어 준 '스프링 피버'를 만나 배우로서 만개한 이주빈이다.

이주빈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더팩트>와 만나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극본 김아정, 연출 박원국)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긴 여정을 끝낸 그는 "너무 행복하게 찍었는데 보시는 분들도 행복하셨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히며 작품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10일 종영한 '스프링 피버'는 찬 바람 쌩쌩 부는 교사 윤봄(이주빈 분)과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안보현 분)의 핑크빛 로맨스를 담은 작품으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회 시청률 4.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무난하게 출발한 '스프링 피버'는 안보현과 이주빈의 믿고 보는 케미를 필두로 배우들의 열연과 고구마 없는 사이다 전개 등으로 입소문을 탔고, 마지막 회 5.7%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렇게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한 작품은 관련 디지털 영상 누적 조회수 5억 뷰를 돌파하며 남다른 화제성도 입증했다.

이주빈은 마을 사람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고등학교 교사 윤봄 역을 안보현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tvN
이주빈은 마을 사람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고등학교 교사 윤봄 역을 안보현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tvN

이 가운데 이주빈은 마을 사람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고등학교 교사 윤봄 역을 맡아 안보현과 로맨틱 코미디 호흡을 맞추며 극을 이끌었다. 그는 "선재규 역에 안보현이 캐스팅됐다고 들었고 잘 해낼 거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대본 자체도 너무 재밌었고 윤봄이 저랑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작품에 끌렸던 지점을 먼저 떠올렸다.

극 중 윤봄은 서울에서 인기와 사랑을 한 몸에 받던 교사였으나 뛰어난 외모로 인해 학부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오해를 받고 가족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고 지방의 작은 학교로 내려오게 된 인물이다. 이후 그는 신수읍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서서히 열게 되고, 더 나아가 선재규를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면서 생기를 되찾게 된다.

이를 연기한 이주빈은 극초반 상처를 입고 본인을 숨기는 어두운 인물인 만큼, 이와 어울리는 외적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또한 윤리 교사라는 특징을 잘 살리고자 대사를 더 또박또박 전달하는데 집중했고, 살짝의 백치미와 순진한 느낌을 섞으면서 사랑스러움을 배가시켰다고.

"짙은 검정 계열의 옷을 입어야 된다고는 대본에 쓰여 있었어요. 헤어와 메이크업을 어느 정도까지 덜어내야 될지 고민했죠. 제작진은 교사니까 머리를 깔끔하게 자르라고 하셨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진짜 꾸미지 않는 건 파마하고 관리를 안 해서 푸석푸석한 상태일 것 같더라고요. 만화적인 요소도 커야 해서 긴 머리에 무게가 실렸고 지금의 스타일링이 탄생됐죠."

이주빈은
이주빈은 "너무 행복하게 찍었는데 보시는 분들도 행복하셨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tvN

앞서 윤봄이 본인과 닮은 지점이 많아서 잘 소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만큼, 캐릭터와 실제의 싱크로율이 어느 정도일지 궁금했다. 그러자 이주빈은 "차가운 외모에 그렇지 못한 성격이 닮았다. 포커페이스가 안 되는 단순한 성격이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말투나 행동 등이 저와 비슷했다. 대본을 봤을 때 다른 사람이 저를 보면 이렇게 느낄 수 있겠구나라는 걸 느꼈고 그러한 행동을 하는 봄이를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코미디의 비중도 크지만 로맨스가 주 장르인 만큼,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작품이었다. 그리고 이주빈과 안보현은 완벽한 얼굴 합부터 덩치 차이와 신선한 케미 등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특히 두 사람의 실제 사이를 오해하는 시선부터 진짜로 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는 등 많은 이들이 과몰입했음을 알 수 있는 반응이 끊이질 않았다.

이날도 실제 사이를 거듭 확인하는 취재진의 질문을 듣자 해탈한 듯 "아무것도 없다"고 선을 그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이주빈은 함께 호흡한 안보현을 향해 두터운 신뢰를 내비쳤다.

"안보현은 굉장히 섬세한 성격이고 저는 단순한 편이라서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셨고요. 처음에는 둘 다 생각이 많은 편이라서 조심스러웠는데 워낙 스킨십 장면이 많다 보니까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풀렸던 것 같아요. 사실 스킨십을 할 때도 너무 조심스럽거나 부담스러워하면 '내가 싫은가? 과한가?'라고 생각하면서 오해가 쌓일 수도 있는데 액션 합을 맞추듯이 하니까 더 호흡이 잘 맞고 케미가 살았던 것 같아요."

이주빈은
이주빈은 "'스프링 피버'는 일을 하면서 즐길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 작품"이라고 의미를 되새겼다. /키이스트

2017년 SBS '귓속말'로 데뷔한 이주빈은 2019년 '멜로가 체질'에서 이소민 역을 밉지 않고 사랑스럽게 그려내면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닥터로이어' '월수금화목토' '눈물의 여왕' '이혼보험' '트웰브',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연애대전' 등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며 자신의 입지를 단단하게 다졌다.

그리고 또 한 번 여주인공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이주빈은 상처를 입은 인물이 회피하던 자신의 과거를 용기 있게 마주하고 이와 이별하면서 단단해지고 주체적으로 거듭나는 성장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면서 한층 더 깊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와 좋은 합을 보여주고 긍정적인 반응도 얻으면서 주연 배우로서 의미 있는 한 줄을 추가했다.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았을 때 크게 좋은 반응이 오지 않았다 보니까 내가 주연을 맡을 자격이 있나라는 고민에 빠졌었는데 운 좋게 잘 소화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났어요. 예전에는 주어진 역할에 비해 책임감이 너무 강했는데 이제는 과한 부담감을 느끼기보다 즐기면서 하려고 해요. 그럴 때 만난 '스프링 피버'는 일하면서 즐거울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줬고, 이런 장르의 이런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스스로 생기면서 저에게도 꽃을 피울 수 있게 해 준 작품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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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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