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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우여곡절' 이겨낸 피겨 이해인, 첫 올림픽서 8위
총점 210.56점으로 시즌 최고점 경신
징계 위기 등 딛고 톱10 진입 쾌거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이해인이 경기를 마친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이해인이 경기를 마친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이해인(고려대)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불과 한 달 전까지 출전이 불투명했던 위기를 이겨내고 시즌 최고점을 경신해 최종 8위를 기록했다.

19일(한국시간) 이해인은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을 더해 140.49점을 받았다. 지난 18일 쇼트프로그램 점수 70.07점을 합한 총점 210.56점으로 전체 8위에 올랐다. 프리스케이팅과 총점 모두 이번 시즌 최고점이다.

이해인의 올림픽 데뷔는 순탄치 않았다. 2022 베이징 대회 선발전에서 3위로 밀려 출전권을 놓쳤고 2024년 5월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징계를 받아 다시 한번 위기를 겪었다. 이후 법적 다툼 끝에 징계 무효 처분을 받고 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극적으로 첫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 배경 음악인 오페라 '카르멘'에 맞춰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 트리플 루프 등을 무난하게 소화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등 비점프 요소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4를 받았다. 연기를 마친 뒤 빙판 위에 누웠던 이해인은 "안도감이 느껴졌다"며 "이렇게 연기한 것이 믿어지지 않고 긴장이 풀려서 누웠던 것 같다.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선 무대인 만큼 마인드 컨트롤에 집중했다. 이해인은 "대회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올림픽에 선다는 것은 너무 좋은 기회인데 너무 앞만 보고 싶지 않았다. 풍경도 보고 해야 마음이 편해지고 더 좋은 연기가 나온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쇼트프로그램보다 더 많이 떨렸는데 끝까지 차분하게 해낸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며 "첫 올림픽을 무사히 잘 마무리한 것 같아 좋다"고 덧붙였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자 "엄마랑 젤라토를 먹으러 가고 싶다"고 웃어 보인 이해인은 향후 트리플 악셀 점프를 계속 연습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한편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은 총점 226.79점을 획득한 미국의 알리사 리우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 동메달은 일본의 나카이 아미에게 돌아갔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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