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한국 남자 스노보드 유망주 이채운(경희대)이 트리플콕 1620이라는 기술을 성공했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채운은 14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7.50점을 획득해 12명의 출전 선수 중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하프파이프는 스노보드를 타고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펼치는 공중 연기를 심판이 점수를 매겨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높이, 난도, 완성도, 다양성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기술 난도 못지않게 높이나 완성도도 중요한 요소다.
이채운은 예선을 9위로 통과해 상위 12명이 나서는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하프파이프 입상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메달을 거머쥐진 못했다.
이채운은 1차 시기 세 번째 점프에서 프런트사이드 트리플콕 1620을 시도하다가 넘어졌다. 정면으로 점프해 가로 축으로 네 바퀴 반 회전하는 동시에 상하로도 세 바퀴를 도는 기술이다. 2차 시기에선 세 번째 점프를 더블콕 1440으로 낮췄지만, 이번에도 착지에 실패했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선 이번 대회 필살기인 트리플콕 1620을 성공해 87.50점을 받았다. 하지만 90점 이상을 받은 선수가 4명이나 돼 메달에서는 멀어졌다.
2006년생 이채운은 2023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만 16세10개월의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우승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는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참가해 예선 25명 중 18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실력을 키워 2023년 3월 세계선수권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이자 우승이었다.
두 번째 올림픽 도전에선 한국 역대 남자 하프파이프 선수로는 최초로 결선에 나섰다. 한국 스노보드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김호준이 처음으로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뒤 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 결선 진출자가 없었다. 이번 대회에선 여자부에서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금메달을 딴 최가온(세화여고)과 함께 이채운이 결선에 올랐다. 남자부 금메달은 95.00점을 얻은 도쓰카 유토(일본)에게 돌아갔다. 은메달은 스코티 제임스(호주·93.50점), 동메달은 야마다 류세이(일본·92.00점)가 각각 차지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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