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벼 재배 기술 교육을 펼치며 선진 농업기술 전파에 나섰다.
부여군은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에서 벼농사의 핵심인 물 관리 기술 등을 중심으로 현지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KOPIA(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우즈베키스탄 농촌진흥청이 실습 교육과 기술 전수를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교육에는 부여군과 부여군쌀전업농연합회가 참여했으며 김민호 회장이 이끄는 연합회 소속 오윤환 충화지회장이 직접 현지에 방문해 벼 재배 기술과 물 관리 요령 등 실용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쌀 생산량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KOPIA센터를 중심으로 우수 볍씨 종자센터 사업 등을 통해 생산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부여군은 이에 발맞춰 올해 조성 예정인 벼 재배단지 60ha 가운데 약 10ha를 KOPIA센터 '우수 볍씨 종자센터 사업'을 위한 우수 볍씨 생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국 간 벼 재배 기술 협력과 종자 생산 기반 구축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현장에는 KOPIA센터 국제 전문가와 벼농사 연구진, 우즈베키스탄 농업지식혁신청(AKIS) 관계자, 현지 농업인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부여군은 이번 방문 기간 나망간주 정부와 협력 회의를 갖고 2026년 벼 재배단지 60ha 특구 지정 계획을 재확인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농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교육은 부여군 농업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국제 농업 보급 사업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그 중심에 부여군 농업인들이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여군은 앞으로도 KOPIA센터 및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벼 재배 기술 교류와 국제 농업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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