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본회의 보이콧에 민생법안 18건 처리 불발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이 국회 본회의를 보이콧한 데 대해 "민생을 볼모로 인질극 벌이는 국민의힘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힐난했다.
한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설을 앞두고 민생회복을 기대해 온 국민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4일 대미투자특별법 특별위원회 구성과 12일 본회의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이날 오전에도 여야는 법안 81건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러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민주당의 재판소원법·대법관 증원법 처리에 반발하며 본회의와 이재명 대통령과의 여야 대표 오찬 회동을 모두 보이콧했다. 이에 국회는 민주당 주도로 63건의 법안만 처리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법제사법위원회 상황을 얘기하며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이 합의문 자체가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을 표한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의 본회의 불참으로 이날 처리되지 못한 법안은 △아동수당법 △전기통신사업법 △정보통신망법 △디지털 포용법 △응급의료법 등 총 18건이다.
한 원내대표는 "인구 감소 지역의 아이들에게 수당을 확대하려 했던 아동수당법이 막히면서 당장 36만 명의 아동이 수당을 못 받을 위기에 처해져 있다"면서 "어느 지역에 살든 차별 없이 응급 의료를 받을 권리를 명시한 응급의료법까지 모두 멈춰 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법사위 상황을 핑계로 오늘 예정된 청와대 오찬 회동까지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민생 경제 회복 앞에 조건 없이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국민의힘이 과연 국민을 바라보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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